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자 벌금 징수와 관련된 단원구청 공문.

지난 9월 20일 안산시청 장애인주차장에 비장애인 공무원이 주차하여 글을 올리고 안산시청 청사계에서 관련부서 단원구청 사회환경과 장애인담당자에게 인계를 하였지만 장애인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던 공무원은 억울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었다.

그후 그 공무원은 경기도청으로 전출을 가고 말았다. 나는 단원구청 담당자에게 벌금을 부과를 하였는지 문의하였더니 도청으로 전출을 가고 의견 청취 및 공시송달을 하였지만 되돌아오고 하여서 아직 벌금을 부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도청으로 전화해 담당공무원을 찾아서 벌과금을 납부하지 않을 것인지 문의를 하고 아니면 도지사님께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하였더니 벌금을 당장 내겠다고 했다. 이후 10월 27일 오전에 담당자에게 문의를 하였더니 벌금을 내었다고 하여서 단원구청을 방문하여 사실내용을 확인해 봤다. 그런데 그동안 비장애인이 장애인 주차장에 주차를 하여서 벌금을 부과한 것을 문의하니 30건이라고 하여서 깜짝 놀랐다.

다른 곳은 단속이 잘 안되는데 안산시내 구청 한곳이 30건이라니 놀랬다. 다시 상록구청 담당자에게 문의를 하여 문의하니 이곳은 놀랍게도 올 한해만 지금까지 90건이라고 하여서 더욱 놀랐다.

안산시청에 가서 상록, 단원구청의 벌금부과 및 처리결과를 알려줄 것을 요청하여 알아보았다. 상록구청은 90건 단속해 59건에 대해 벌금을 부과했고, 31건은 의견청취 공시송달을 했다. 단원구청은 11건에 대해 벌금을 부과했으며, 시간을 초과한 1건을 포함한 7건에 대해 벌금을 부과해 720,000원을 징수했다고 자세히 설명을 했다. 잠시 주차하여서 바로 장애인주차장에서 나간 차량이 19건이었다.

상록구청은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있는데, 그곳 도매시장에서 상록구청에 연락을 해줘 단속 건수가 많은 것 같다고 안산시청 담당자는 전해 들었다고 하였다. 전국 도, 시, 군에서 단속한 것보다 상록구청이 많다. 지난 국감에서 전국에 장애인주차장에 비장애인주차장에 주차하여서 단속한 숫자는 50건 이라고 하였는데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장애인주차장을 만들면 무엇을 하는가 제대로 단속이 이뤄지지 않으면 장애인주차장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한편으로 마음이 아픈 것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언론방송을 통해서 장애인주차장에 대하여서 설명을 하였는데도 양심불량인 얌체족들이 장애인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니 선진화된 복지국가는 아직 멀었다. 장애인 한사람으로 강력한 단속이전에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 위해서 만든 장애인 주차장은 비장애인 여러분들이 장애인들 위하는 마음으로 꼭 지켜줘야 한다고 부탁한다.

아직도 몇몇 많은 사람들 때문에 많은 장애인들이 고통을 격고 있음을 명심을 해야 한다. 그리고 안산시처럼 철저하게 단속을 해야지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지 않고 장애인들이 편한하게 장애인주차를 할 수가 있다. 안산시청에 고마움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장애인주차장은 단속을 안 해도 비장애인 스스로 장애인주창장에 주차를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 장애인들이 바라는 세상이다. 그리고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이런 세상을 원한다.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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