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사.

거의 공사가 마무리 된 광명시 고속철도역사는 2004년도 3월 문을 열기 위해서 잘못된 부분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막바지 공사에 노력을 하고 있었다.

과연 장애인들이 역 직원의 도움 없이도 불편 없이 이용을 할 수가 있는지 궁금하여 지난 5일 오전 광명시 고속철도역사를 방문해 한참준비 준비중에 있는 역무원실 직원을 찾아 역 직원과 같이 광명역사의 장애인편의시설을 둘러보았다.

엘리베이터와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화장실, 장애인 주차장 및 저시력장애인을 위한 점자유도블록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 여러 가지 장애인편의시설에 많이 노력을 한 점들도 보였으나 미비한 점들이나 문제점도 많았다.

지하 1층은 점자유도블록이 엘리베이터와 멀리 떨어져 설치가 돼 있었고, 화장실 입구도 점자유도블록이 출입문 버튼이 있는 입구까지 설치가 돼 있어야 하는데도 버튼도 없는 화장실 입구 옆으로 설치돼 있었다. 또한 계단 및 에스컬레이터 부근까지 점자유도블록을 설치해주어야 하는데 계단 입구 및 중간에 점자유도블록이 없는 채 너무 엉망으로 설치가 돼 있었다.

도대체 어느 업체가 설치를 했는지, 장애인노약자임산부를 위한 편의증진법도 모르고 설치를 해서 역직원에게 자세히 설명을 하고 꼭 설치가 되어야 하는 부분을 설명을 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1층은 엘리베이터 버튼 앞까지 점자유도블록이 설치가 되어 있어 한마디로 제멋대로 설치를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화장실도 어느 곳은 화장실입구에 장애인마크가 있고 어느 곳은 없고 제멋대로 되어 있었고, 장애인 화장실은 응급 신호벨이 없어서 설치를 요구했다.

직원이 인터폰 이야기를 하길래 이왕이면 손이 불편한 장애인 있으니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버튼을 한번 누르고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부탁을 드렸다. 비장애인 화장실도 좁게 보여서 물어보니 역직원은 좁아서 고칠 것이라고 설명을 하였다. 그리고 화장실 내 수도꼭지는 손만 대면 물이 나오는 감지 장치가 아니어서 손이 불편한 장애인은 이용하기가 매우 불편하다고 고쳐줄 것을 요구했다.

▲ 광명역사 지하 1층의 점자유도블록이 엘리베이터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끊긴 채 설치가 되어 있다.
엘리베이터는 서울역의 5인승 보다 큰 20인승 이상이 이용할 수 있는 아주 큰 엘리베이터가 승강장에서 개찰구 입구까지 여러 대가 각 노선별로 운행을 하고 있어서 불편은 없어 보였다. 1층에서 지하1층으로 내려와 표를 끊고 개표를 하고 다시 개찰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승강장 지하2층으로 가면 된다. 엘리베이터는 역사 내 전부12대가 설치가 되었다.

주차장은 전부 843대가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승용차 822대 버스22대 장애인이용 주차장 30대로 너무 적어서 더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 장애인주차장은 고속전철을 이용하기 편하게 가까운 곳으로 지정해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편하게 옆 차량과의 공간을 둬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편하게 배려 한 점은 칭찬할만하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장애인주차장 옆에 바로 표를 끊을 수 있게 경사로를 양쪽에 만들어 이용하기 편하게 하였지만 경사로가 너무 경사가 심하여 휠체어장애인들은 이용하기 불가능하게 보였다.

그곳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엘리베이터를 만들어 주면 편할텐데'하면서 할 수 없이 불편하지만 횡단보도 지나서 고속철도역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엘리베이터를 만들어 주면 편리하겠지만 안 그러면 휠체어 장애인이 위험하니 역사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줄 것을 안내하는 문구를 붙여 줄 것을 부탁을 드렸다.

그리고 지금은 국가표준안을 만들고 있는 음성 유도기를 역사출입구, 개찰구, 화장실, 엘리베이터, 고속철도 승강장입구, 표를 판매하는 곳 등에 설치를 하여서 저시력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를 부탁을 드렸다.

점검을 마치고 역무원실에서 차를 마시면서 세계적인 고속철도 광명시역사가 되려면 역직원들 도움 없이도 불편 없이 역을 이용을 하고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어야 된다고 강조하였다. 역직원들도 장애인들이 불편없이 광명시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을 하고 개통전에 장애인단체를 불러서 점검을 하고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하였다.

나오면서 보니 옆에 횡단보도에서 옆에 횡단보도 갈려면 경사가 조금 심하고 횡단보도에 턱이 있어서 휠체어 탄 장애인은 횡단보도에서 사고에 위험을 느낄 수가 있어서 다시 이야기하고 나와서 광명시 고속철도역사를 바라보면서 미비한 점을 완벽하게 고쳐서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광명시 고속전철역이 되고 전국역사에 모범이 될만한 역사가 되기를 바라면서 개통전인 2월에 다시 방문하여 장애인편의 시설을 점검하기로 하였다.

[참고]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사 공사개요

 대지위치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267-2번지 일원
 도로현황전후좌우면 30m 도로 지역지구개발제한 구역
 대지면적264,131.00㎡(79,900평) 용      도운수시설(철도역사)
 연 면 적78,495.26㎡(23,700평) 건축면적48,184.00㎡(14,576평)
 건 폐 율18.24% 용 적 율6.39%
 수송수요1일 : 147,069명,  피크 : 10,033명/時 열차횟수1일 : 92회,피크 : 7회/時(8.5분/1열차)
 공사기간1999. 12. 16 ~ 2003. 12. 31
 건물규모층수 : 지하 2층, 지상 2층          구조 : 철골+철근콘크리트조
지상최고높이 : G.L + 31.07m  (R.L + 46.2m)
층고:지하2층(8.5m), 지하1층(6.3m), 지상1층(4.5m-일부 4.0m), 지상2층(3.0m)
층별면적
/시설
층별바닥면적(㎡)시     설    명
B238,378.40승강장 (4홈 8선)
B123,238.16대합실, 개집표실, 여객통로, 종합사령실, 현업사무소
1F15,150.60출입홀, 대합실, 매표소, 역무실, 은행, 여객편의시설
2F1,728.10승무원 숙소, 창고 등
주요외장재Curtain Wall/복층유리, sst'l Roof Panel주요
공사
물량
철    골10,200 ton
주차계획843대(버스 21대, 장애인 주차 30대 포함)철    근3,300 ton
조경면적111,990.74㎡(계획:42.39%, 법:20.00%)지붕판넬51,000 ㎡
기계설비흡수식 냉온수 유니트 + 온수보일러 (열원 : 가스)레미콘23,000 ㎥
승강설비 ELEV : 12대,   EsC : 27대석재39,600 ㎡
전기설비전력수전 - 22.9Kv, 변전실 - tIE ACB (NO)Curtain Wall15,600 ㎡
정 화 조안양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출처리벽돌1,234천매
토목공사토공굴착 : 170만㎥(15ton트럭 15만대분)                부력앙카설치 : 2,550공
콘크리트타설 : 31만4천㎥                                    PHC Pile(sDA공법) : 3,154본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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