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잎 클로버의 상징은 행운이다.

그러나 세잎 클로버의 상징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바로 행복이다.

세잎은 흔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간과해버리고만다.

네잎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사람들은 드물고 귀한 것만 쫓아 사는 경향이 있다.

나도 어쩌면 행운만 쫓아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평범하고도 일상적인 삶속에서 작은 행복이 도사리고 있음을

미쳐 느끼지 못한채 나도 모르게 부끄러운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는 행운이 아니라 행복에 있지 않을까?

조그마한 것에 감사할 줄 알아야겠다.

두 다리가 있어 걸을 수 있고 두 눈이 있어 세상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두 귀가 있어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행복은 우리 주변에 참 많다.널려있어도 우리는 못느끼기

마련이다.

오늘부터는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가를 조사해봐야겠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간다면 세상의 모든 것들이 다

행복으로 다가올 것이다

김광욱씨는 현재 한국빈곤문제연구소 비상근간사로 일하고 있다. 1살때 연탄구덩이에 떨어진 장난감을 주으려다 구덩이에 머리부터 빠지는 바람에 화상장애인이 됐다. 그는 조선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학원강사 등으로 취업을 하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그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의 능력때문이 아니라 얼굴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해 정부과천청사앞에서 화상장애인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1인시위에 나서는 등 화상장애인 인권확보를 위해 세상과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5월부터 테스란 이름으로 취업전문 사이트 인크루트에 취업실패기를 연재한 적이 있다. 그 사이트에 올린 180여건의 경험담은 최근 '잃어버린 내 얼굴'이란 제목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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