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선씨의 길거리 특강을 우연히 텔레비젼을 통해 듣게 되었다.

교회에서 꾸준히 간증을 하는줄 알았는데 방송 출연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지하철에서 다시 한번 "지선아 사랑해" 책을 읽어보았다.

지옥과 같았던 병원 생활을 기적적으로 이겨낸 지선씨의 인간 승리가

찬바람이 불어 닥친 이번 주말을 멋있게 수놓았다.

지금의 내 모습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아 본다.

날마다 수시로 들러서 내 글을 확인하는 안면장애인 윤미도

잘 견디어 여기까지 온 소중한 사람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간절한 기도를 해본다.

두 사람 모두 꼭 행복해지기를 바라고 또 바래본다

김광욱씨는 현재 한국빈곤문제연구소 비상근간사로 일하고 있다. 1살때 연탄구덩이에 떨어진 장난감을 주으려다 구덩이에 머리부터 빠지는 바람에 화상장애인이 됐다. 그는 조선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학원강사 등으로 취업을 하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그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의 능력때문이 아니라 얼굴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해 정부과천청사앞에서 화상장애인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1인시위에 나서는 등 화상장애인 인권확보를 위해 세상과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5월부터 테스란 이름으로 취업전문 사이트 인크루트에 취업실패기를 연재한 적이 있다. 그 사이트에 올린 180여건의 경험담은 최근 '잃어버린 내 얼굴'이란 제목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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