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특강을 마쳤다.

보라미의 기도가 효력을 발휘했나보다.

보라미에게 고맙다는 말 전해주고 싶다.

내 주위에는 늘 날 위해 기도해 주는 기도맨과 기도우먼들이 많다.

그러고보면 난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나도 나를 아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열심히 해야겠다.

흩어진 내 집중력을 모아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무기력함속에서 자신감을 되찾고

남앞에서 두려움을 떨쳐 버리기위해 또다시 피흘릴 각오로

도전을 해보았다.

역시 도전은 해볼만하다.

하면 할수록 내 안의 잠재력이 자꾸 꿈틀거린다.

표현하는 습관을 길러야 겠다.

남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보다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더욱

중요하다는 말이 오늘 가슴에 깊이 와 닿는다

김광욱씨는 현재 한국빈곤문제연구소 비상근간사로 일하고 있다. 1살때 연탄구덩이에 떨어진 장난감을 주으려다 구덩이에 머리부터 빠지는 바람에 화상장애인이 됐다. 그는 조선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학원강사 등으로 취업을 하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그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의 능력때문이 아니라 얼굴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해 정부과천청사앞에서 화상장애인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1인시위에 나서는 등 화상장애인 인권확보를 위해 세상과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5월부터 테스란 이름으로 취업전문 사이트 인크루트에 취업실패기를 연재한 적이 있다. 그 사이트에 올린 180여건의 경험담은 최근 '잃어버린 내 얼굴'이란 제목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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