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뇌 그리고 신체는 상호작용하고 있다. 이를 논리기호체계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정신↔뇌↔신체

정신의 범위는 뇌세포의 활동 범위가 결정한다. 뇌세포의 활동 범위는 행동의 범위, 언어의 범위를 결정한다. 그래서 뇌에 손상을 입게 되면 행동과 언어에 제한이 생기는 것이다. 뇌의 발달이 지체되어도 마찬가지다. 뇌의 발달이 지체되면 뇌가 폭넓은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언어와 행동에 제한 상황이 나타나게 된다. 뇌세포들 간의 상호작용 제한은 좁은 정신은 만든다. 그러므로 정신에 의해 만들어지는 행동은 좁을 수밖에 없다.

좁은 정신↔좁은 뇌활동↔좁은 행동

이래서 자폐증으로 판정 받은 어린이들에게는 변화에 대한 저항,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상동행동, 고착화 등의 행동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문제행동들을 해결할 수 있겠는가. 논리적 사고를 전개하면 금방 해답을 얻을 수 있다. 논리적 사고는 과학적 증명보다 몇 천년 앞서갈 수 있다. 그 좋은 예가 바로 '지구가 둥글다'라고 말한 아리스토텔레스 선생님이다. 이 분의 논리적 사고는 2300년이 지나 무인인공위성이 지구의 사진을 찍어 보여 주면서 확실히 증명되었다.

정신과 뇌 그리고 신체는 상호작용 하기 때문에 뇌세포 활동의 범위를 넓혀주게 되면 정신의 범위가 넓어지고 이로써 행동의 범위가 넓어져 변화에 대한 저항, 고착화, 계속적이고 상동적인 행동은 사라진다. 아이는 발달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뇌세포 활동 범위를 넓혀줄 것인가. 이것은 다양한 신체기관의 활동을 통해서 가능하다. 다양한 신체기관의 활동은 다양한 뇌세포의 다양한 활동이다. 다양한 신체기관의 활동은 다양한 정신활동이다.

눈(정신-뇌-눈)의 다양한 활동, 귀(정신-뇌-귀)의 다양한 활동, 코(정신-뇌-코)의 다양한 활동, 혀(정신-뇌-혀)의 다양한 활동, 신체 각 부위(정신-뇌- 신체 각 부위)의 다양한 활동이 자폐증으로 판정 받은 어린이를 사고의 좁은 상자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

평균대 엄마와 손잡고 앞으로 지나가기

평균대 아빠와 손잡고 앞으로 지나가기

평균대 엄마와 손잡고 옆으로 지나가기

평균대 아빠와 손잡고 뒤로 지나가기

평균대 위에 장애물 넘으면서 지나가기

장애물의 숫자를 계속해서 변화하면서 평균대 지나가기

다양성이 갖는 심리발달적 의미를 적용하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의 발달이 가정의 행복증진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상담 : 02-993-8677)

정인태 교수는 한국유아체육과학학술원 학술원장이면서 한국성서대학교 사회교육원 유아체육교육과 담당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유아체육교육과 장애유아체육치료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발달지체는 치료라는 개념의 접근이 아닌 발달활동 교육이라는 신개념을 정립, 장애아 치료교육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정교수는 MBPA과학과 다수의 신지식 정립으로 2001년 정부로부터 우수신지식인에 선정되었고 현재 한국성서대학교 사회교육원 자폐증대체의학과 담당교수이다. 저서로는 '자폐증은 없다', '비디오증후군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텍스트북', '유아체육교육학총론'등 총25권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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