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이 자폐증이 아니라 발달지체인 이유에 대한 논증

정인태(한국성서대학교 사회교육원 자폐증대체의학전문가과정 담당교수)

오랜 시간 동안 자폐증은 많은 가정을 불안에 떨게 했다. 더욱 큰 불안은 치료에 대한 불확실성이었다.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폐증에 대한 허구와 진실 그리고 과학적 해석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자폐증에 대한 인식에 새로운 장을 열고 이로써 자폐증 해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고자 했던 것이다.

뇌세포들의 활동은 정신을 만든다. 정신 중엔 인지도 있고 기억도 있고 정서도 있다. 이 세 가지 정신은 모두 뇌세포의 기능으로 말미암아 존재한다.

뇌세포의 정신축적기능은 기억된 정신을 가능하게 해주고, 뇌세포들 간의 능동적 상호작용 기능은 능동적 정신활동인 인지활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뇌세포들 간의 수동적 상호작용 기능은 수동적 정신활동인 정서활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처럼 뇌세포의 기능은 정신활동을 가능케 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이 뇌세포들 간의 상호작용에 장애가 생기면 정신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또한 장애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발달이 진행되게 되면 이상발달이 나타나게 되고 그 이상발달은 이상심리 현상으로 드러나게 된다.

이러한 정신활동의 원리를 모르게 되면 사람들은 현상적으로 모든 것을 해석하게 된다. 현상은 보이는 것이다.

인간의 활동은 보이는 활동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활동들이 선행되어야만 한다. 그 보이지 않는 활동을 해석해 낸 것이 MBPA(정신뇌신체활동을 과학적으로 해석한 학문)과학이다.

MBPA과학은 정신활동과 뇌활동 그리고 신체활동의 원리를 통쾌하게 해석해 냈다. 이로써 우리는 인간의 발달과정이 PBMA(감각기관으로부터 온 자극으로 인해 형성된 정신활동)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았다.

PBMA는 신체기관으로부터 온 자극으로 일어난 뇌활동으로 말미암아 형성된 정신활동이다. 여기서 신체기관은 눈, 귀, 코, 혀, 온 몸의 피부를 말한다. PMBA는 인간이 사회적 정보, 인간적 정보, 자연적 정보, 물리적 정보를 뇌에 기억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기능발달은 태아기 때 진행된다. 태아는 엄마 뱃속에서 양수의 냄새, 양수의 맛, 그 속에서 들었던 소리 등을 뇌세포에 축적하게 된다.

이러한 발달이 발달의 첫 단계인데 그러한 발달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사람은 사회적 정보, 인간적 정보, 자연적 정보, 물리적 정보를 온전히 얻지 못해 외부로의 상호작용을 온전히 할 수 없게 된다. 대부분 자폐증은 태아기 발달지체임을 알 수 있게 된다.

태아기 발달지체로서의 자폐증은 눈맞춤을 하지 못하는 것, 불러도 반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게 된다. 뇌세포들 간의 상호작용 제한은 인간의 정신발달을 제한하게 되고 이로써 수동적 정신과 기억된 정신, 능동적 정신이 상호작용 할 수 없게 되어 사회성 활동이 진행되는데 현저한 저해요소가 되는 것이다.

인간의 뇌가 온전히 발달해야만 정신활동을 온전히 할 수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MBPA(의지로부터 뇌세포들이 활동되고 난 후 신체 각 부위가 움직이는 활동), PBMA, MBA(의지를 수반한 뇌세포들 간의 능동적 상호작용이 진행되면서 형성된 능동적인 정신활동의 총체), BMA(뇌세포들 간의 수동적 상호작용이 진행되면서 형성된 수동적인 정신활동의 총체)가 잘 진행되어야 한다.

MBPA는 능동적 행동과 능동적 언어활동, 능동적 감각활동 등이다. PBMA는 수동적 행동, 수동적 감각활동 등이다. MBA는 의지를 수반한 뇌세포들 간의 능동적 상호작용이 진행되면서 형성된 능동적 정신활동의 총체이다. BMA는 뇌세포들 간의 수동적 상호작용이 진행되면서 형성된 수동적 정신활동의 총체이다.

이러한 인간의 총체적 활동이 다양하게 진행되면서 인간은 온전한 발달을 이루게 되고 뇌세포에 다양한 기억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태아기 발달지체 유아는 상대적으로 능동적 정신능력만 발달됐기 때문에 자기 세계에 갇혀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 때 다양한 활동을 통해 PBMA를 발달시켜주면 아이는 외부 환경의 기억이 형성되고 그 기억은 능동적 정신과 수동적 정신에 영향을 줘 심리상호작용을 전개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사회성이 발달되어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된다.

살아가다가 뇌에 손상이 가 뇌세포들 간의 상호작용에 제한이 생기게 되면 뇌세포들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말미암는 인간의 총체적 활동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 때도 자폐증과 비슷한 증세는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인간의 모든 활동은 뇌세포들 간의 상호작용으로 말미암기 때문이다.

살아가다가 적정한 자극을 받지 못해도 자폐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적정한 자극은 외부세계의 정보를 뇌에 기억되게 해준다. 그런데 적정한 자극이 제한됐다면 뇌세포들 간의 상호작용에 제한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뇌에 독성물질이 침입하게 되면 뇌세포들 간의 상호작용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그러면 자폐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원리는 같다. 뇌세포들 간의 상호작용의 제한은 정신활동의 제한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살아가다가 상처를 받고 상호작용을 차단해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발달은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통해 전개된다. 상호작용이 전개되면서 계속된 발달을 이루게 되는데 그 과정에 제한이 생기게 되면 사람은 발달에 지체가 드러나게 된다.

자폐증을 병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 그리고 자폐증은 스스로 닫은 증세가 아니다. 자폐증은 발달지체다. 이상현상을 보이는 증세는 발달지체로 인한 심리요소 상호작용에 이상이 생겨 이상행동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인간의 정신이 온전히 상호작용 하게 되면 인간은 계속된 발달을 전개할 수 있다.

발달지체적 상황은 뇌세포들 간의 상호작용 제한으로 나타나게 된다. 뇌세포들 간의 상호작용 제한은 다양한 요인으로 가능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서 자폐증세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스스로 '자'에 닫을 '패'는 현상적으로 정립된 용어이다. 이것이 자폐증 해결에 어려움을 준다. 자폐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발달되지 않은 부분들을 발달시켜야 한다. 그렇게 되면 자폐증은 사라지게 된다.

변화에 대한 저항은 뇌세포들 간의 상호작용이 고정적으로 진행되면서 생긴다.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상동행동도 마찬가지다.

대인관계장애는 정신과 뇌 그리고 신체의 상호작용 발달지체 때문에 나타난다.

언어장애는 뇌세포들 간의 상호작용 제한 때문에 나타난다. 능동적 언어활동(말하기)은 정신이 발음기관을 통해 나오는 현상이다. 수동적 언어활동(듣기)는 귀를 통해 전해온 자극이 뇌세포들 간의 상호작용을 전개하고 이로서 형성된 정신을 인식함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뇌세포들 간의 상호작용 제한은 언어발달 지체로 당연히 나타나게 된다.

자폐증에 대한 과학적 해석을 전개해 보면 자폐증은 뇌세포들 간의 상호작용 장애로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발달지체적 상황이 이상행동과 발달의 장애를 가져왔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자폐증은 뇌세포들 간의 상호작용 제한이 만들어낸 발달지체이다. 그리고 심리상호작용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아 이상발달이 나타난 것이다. 이상발달은 심리상호작용이 온전히 진행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하게 되면 즉, 발달되지 않은 부분을 발달시키게 되면 발달되어진다.

(M2↔M1↔M3)↔(Bn↔Bn)↔(P1, P2, P3, …Pn-1, Pn)

{인간의 총체적 활동 논리기호체계)

M2 : 수동적인 정신활동의 총체

M1 : 기억된 정신의 총체

M3 : 능동적인 정신활동의 총체

↔ : 상호작용

Bn : 뇌세포

(P1, P2, P3, …Pn-1, Pn) : 몸 전체의 신체 각 부위

살아가다가 마음의 문을 닫고 자기 세계에 스스로 갇혀 사는 것이 자폐증이라 말할 수 있다. 대인관계장애, 변화에 대한 저항, 언어장애 등이 나타나는 아이들은 자폐증이 아니라 "심리상호작용 발달지체"라 말해야 한다.

지체된 발달은 발달활동을 통해 발달될 수 있다. 자폐증을 병이기 때문에 치료한다는 입장보다는 발달이 지체됐기 때문에 발달활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야 할 것이다.

정인태 교수는 한국유아체육과학학술원 학술원장이면서 한국성서대학교 사회교육원 유아체육교육과 담당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유아체육교육과 장애유아체육치료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발달지체는 치료라는 개념의 접근이 아닌 발달활동 교육이라는 신개념을 정립, 장애아 치료교육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정교수는 MBPA과학과 다수의 신지식 정립으로 2001년 정부로부터 우수신지식인에 선정되었고 현재 한국성서대학교 사회교육원 자폐증대체의학과 담당교수이다. 저서로는 '자폐증은 없다', '비디오증후군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텍스트북', '유아체육교육학총론'등 총25권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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