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선생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저 이곳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선생님은 당당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왜 이곳에서 일하시고 싶으십니까?"

제가 물었습니다.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앞으로 학문하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요."

그 선생님은 당당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선생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저 이곳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선생님은 당당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왜 이곳에서 일하고 싶으십니까?"

제가 물었습니다.

"연구자료가 필요한데 아이들이 너무도 좋은 연구자료가 될 것 같아서입니다."

그 선생님은 당당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선생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저 이곳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선생님은 당당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왜 이곳에서 일하고 싶으십니까?"

제가 물었습니다.

"장애 아동에 대한 경험도 하고 싶어서요."

그 선생님은 당당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선생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저 이곳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선생님은 당당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왜 이곳에서 일하고 싶으십니까?"

제가 물었습니다.

"치료방법을 배우고 싶어서요."

그 선생님은 당당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선생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저 이곳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선생님은 당당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왜 이곳에서 일하고 싶으십니까?"

제가 물었습니다.

"대학원을 진학하는데 특수교육 경력이 요구돼서요."

그 선생님은 당당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

아이들 미래에 대한 희망,

열정과 발달지체 극복 의지,

이것이 필요합니다.

교육과 학문의 궁극적 목적은 사람에 대한 사랑증진입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학문을 가졌을지라도 가진 것이 아닙니다.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교육부장관이 되었을지라도 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자는 이미 학문과 교육을 다 이룬 것입니다.

"저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그 가정의 희망이 되고자 이곳에 찾아왔습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진심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정인태 교수는 한국유아체육과학학술원 학술원장이면서 한국성서대학교 사회교육원 유아체육교육과 담당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유아체육교육과 장애유아체육치료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발달지체는 치료라는 개념의 접근이 아닌 발달활동 교육이라는 신개념을 정립, 장애아 치료교육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정교수는 MBPA과학과 다수의 신지식 정립으로 2001년 정부로부터 우수신지식인에 선정되었고 현재 한국성서대학교 사회교육원 자폐증대체의학과 담당교수이다. 저서로는 '자폐증은 없다', '비디오증후군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텍스트북', '유아체육교육학총론'등 총25권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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