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에 장애인선교라는 개념이 사용되어왔었다. 장애의 범주가 확장되고, 2003년도에는 보다 넓은 범주로 장애의 범주가 넓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의 의식에는 장애하면 지체,시각,청각, 정신지체 정도로만 인식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장애인 선교라는 "장애를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에서 재활복지선교라는 개념으로 바꾸어 사용하려고 한다. 그 이유는 재활복지선교는 보다 확대된 장애의 범주에 따라 요구되는 재활서비스를 필요로하는 대상으로 복지적인 전문성을 선교의 내용을 담고 실천되어진다는 측면에서 기존의 장애인선교와 내용을 달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보다 전문적인 성격을 가지게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재활복지선교의 고유한 영역을 확보하고, 그 전문성을 함양하는 차원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전개하려고 한다.

특히 재활복지선교는 재활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장애인 당사자 뿐 아니라 그 가족까지 포함한다. 장애인 가족의 심리적, 영적, 사회적 재활 매우 중요한 부분이면서도 장애인 중심의 서비스를 극대화시키는 차원에서 가족을 서비스 제공자로 간주해왔기 때문에 가족의 필요에 무관심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장애인 이상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주체가 바로 장애인이다. 따라서 장애인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서 재활복지선교의 그릇에 담을 예정이다.

가족지원의 한형태가 바로 장애아보육이다. 장애아동을 양육하는 어머니를 경제적, 심리적 부담(스트레스)에서 해방시켜주고, 장애아가정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장애아동의 조기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장애아보육이다. 특히 2003년부터는 전국장애아보육시설협의회의 노력으로 무상보육이 시행이 된다. 이러한 차원에서 장애아보육에 관련된 실제적인 노력과 정책 그리고 변화되어야 할 부분도 함께 나누려고 한다.

재활복지선교는 이러한 내용을 가지고 독자들과 함께 토론하며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이계윤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숭실대학교 철학과 졸업과 사회사업학과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한국밀알선교단과 세계밀알연합회에서 장애인선교현장경험을 가졌고 장애아전담보육시설 혜림어린이집 원장과 전국장애아보육시설협의회장으로 장애아보육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예수와 장애인, 장애인선교의 이론과 실제, 이삭에서 헨델까지, 재활복지실천의 이론과 실제, 재활복지실천프로그램의 실제, 장애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를 펴내어 재활복지실천으로 통한 선교에 이론적 작업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이 칼럼난을 통하여 재활복지선교와 장애아 보육 그리고 장애인가족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독자와 함께 세상을 새롭게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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