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를 보다.

오랜만에 겨울 바다를 보고 왔습니다. 3월의 바다는 아직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따뜻할것이다 생각하고 간건 아니지만 아직 매서운 바람을 맞고 돌아왔습니다.

푸른바다와 모래.

서해에서만 보던 바다였는데 동해의 바다는 깊고 푸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겨울 그리고 새벽….

새벽입니다. 동트는 아침에 컴컴한 바다에 혼자 오돌돌 거리며 해뜨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추웠습니다. 언제나 뜰까 새벽 6시쯤 속도 앞바다에 있는데 삼각대도 없고 감도만 올리고 되는 대로 찍고 있습니다.

해뜨기전의 동해 바다.

파도소리도 혼자듣고 해뜨는것도 혼자였고 혹 누구라도 있을까 두리번 거리기는 했었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혼자만의 바다. 나만의 바다가 된것처럼 말입니다.

떠오르는 태양은 여전히 뜨겁다.

해가 뜨고 있습니다. 기다리던 해가 천천히 뜨고 있습니다. 조용합니다. 사람들의 소리는 없고 잔잔한 파도소리 말구는 없습니다. 간혹 새벽에 운동하는 사람 말구는 없습니다. 조용해서 좋습니다. 해…, 올해들어 뜨고 지는 해를 자주 봅니다. 자주 보면서 자주 다짐을 하게됩니다. *^^*

멀리 보이는 설악산

멀리 보이는 사진이 설악산이라고 합니다. 아직 멋집니다. 오르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합니다. 아쉬움에….

경포 앞 바다.

경포입니다. 경포의 바다는 더 깊어 보입니다. 파란하늘이 좋습니다. 가족들, 연인들, 친구들 참 즐거워 보입니다. 이런 푸르름 간직하고 돌아옵니다.

대관령.

앞에 보이는건 대광령이라하는데 바람이 붑니다. 심한 바람에 차까지 흔들릴 정도입니다. 겨울바다 잘 보고 갑니다.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글을 씁니다. 한 컷 한 컷 사진을 찍을 때마다 세상에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음을 느낍니다. 나는 모르는 것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많습니다. 철커덕 셔터 돌아가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심장이 두근두근 뜁니다. 그 뜨거운 심장을 가지고 세상을 그리고 나를 바라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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