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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이에게 띄우는 열여섯번째 편지 '대한민국 화이팅!'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06-13 15:59:56
2022년 열여섯 번째 편지 : 6월 13일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우리 딸 민정이에게

‘녹음이 짙어지고 햇살이 한층 뜨거워지는 때면 해마다 돌아오는 6.25. 저는 이 6.25가 되는 날이면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라고 중3 때 웅변을 하던 때가 어렴풋하게 생각이 나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면서 현충일과 6.25 한국전쟁, 제2연평해전 등 나라 사랑과 희생정신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사건과 기념일이 많은 달이기도 하지. 또한 우리 딸 탄생일도 6월이기도 하지.

36년간의 일제강점기에는 우리의 나라, 대한민국은 무단통치, 문화통치, 민족 말살 통치 정책 등의 식민지 통치방식으로 철저하게 무력으로 우리 민족을 탄압받았고, 시간이 흘러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나 독립을 되찾은 큰 역사적인 사건이 있고 나서, 또 시간이 흘러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4시경 북한군이 기습 남침함으로써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성립될 때까지 약 3년 1개월 동안 계속되었는데 엄청난 피해와 많은 목숨을 앗아간 엄청난 사건이었단다.

그리고 시간을 더 거슬러 가보면 1876년(고종 13) 일본 사신 일행이 강화도에 상륙하여 협상을 강요하여 조선 정부는 일본의 군함을 앞세운 강압 책으로 수호통상의 관계를 맺기로 하였는데, 그때 우리 선조들이 좀 더 신중히 제대로 된 조약을 맺었다면 일본에 우리나라를 36년 동안 빼앗기는 일도 없었고, 3년 1개월 동안 동족끼리 6·25전쟁을 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과 아픔의 통증들이 엄마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고 있구나.

특히나 일제강점기 때는 나라 꽃인 무궁화를 민족 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지저분하고 병을 옮긴다는 잘못된 오명을 쓰고 전국적으로 오래된 무궁화를 모두 뽑아 버리고 새로 심는 무궁화는 지저분한 곳에 심어 고의로 무궁화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등 무궁화가 안질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는 잘못된 소문도 퍼트리는 일도 행하였다고 하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국화이자 우리 민족의 상징인 무궁화는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채 광복 7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라꽃이란 명맥만 유지한 채 외면받는 실정이란다.

이에 무궁화 나라꽃 법제화를 통해 무궁화에 대한 존엄성을 회복하고 국화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여 나라 사랑, 겨레 사랑을 실천하는 애국정신을 고양하는 계기로 삼고자 <대한민국나라꽃에 관한> 법률안 통과촉구를 위해서 2022년 1월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나라꽃(무궁화) 법률안 통과촉구를 위한 무궁화 단체 간담회”에 엄마가 다녀왔단다.

‘무궁화는 대한민국의 나라꽃입니다.’라고 법적으로 인정받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한단다.

또한 같은 형제·민족끼리 가슴에 총을 겨누었던 6·25전쟁, 즉 한국전쟁으로 인해서 수많은 전쟁고아 10만 명이 홀트 복지로 입양되었다고 하는데 해외입양은 이때부터인 것 같구나.

작년에 엄마가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세계한인 입양인 온라인 게 더 링 개최가 있는 것을 보았어. 세계한인 입양인의 ‘‘가족·성장·뿌리 찾기’에 대한 다양한 생각 등을 공유하는 자리였거든, 엄마도 그때 참여하였잖아. 당시 참여한 글을 조금 나열해 보련다.

2021 세계한인 입양인 온라인 게 더 링 영상을 보고 참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슬픈 일들이다. 한국전쟁이 일어나고 전쟁고아가 생기면서 그 시절부터 해외입양을 보내는 나라가 되었다. 고아 수출국이라는 오명도 있었다. 이제 대한민국 나의 조국이 입양아를 끌어안아야 하지 않을까?

양부모를 잘 만나서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취득하면 문제가 되질 않는데, 못된 양부모를 만나서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받지를 못하면 대한민국으로 추방하여 다시 돌아오는 예도 있다. 어려서 입양을 가게 되면 사고방식은 외국 사람의 심리가 되지만, 겉모습은 아시아인이다. 추방당하고 제3국이나 대한민국으로 오게 되면 모습은 한국 사람이지만 머리는 외국 사람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한국어를 배우거나 한국 정서를 배우려면 또 다른 힘듦이 기다리고 있다. 양부모를 잘 만나서 고등교육을 배워 전문직을 얻어 멋진 인생을 사는 사례도 있지만, 나쁜 경우는 성적인 학대를 종종 당하는 예도 있다고 들었다. 세계한인 입양인 온라인 게 더 링 영상을 보고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서 대한민국으로 와 친부모를 찾으려고 백방으로 노력을 하는데 혼자서는 힘들다.

국가 차원에서 입양인들을 위한 기구를 만들어 뿌리를 찾게 도움을 주는 그런 일을 하였으면 한다. 그리고 입양아들이 유엔이나 국제 관련 기구에 많이 입성하면 좋겠다. 그래서 나는 매일 기도를 한다. 해외입양아들을 조국이 끌어안아 품을 수 있게 해달라고.

국가가 못하면 종교단체라도 그들을 끌어안을 수 있는 일을 하면 어떨까? 해외에 많은 한인교회가 있다. 한인교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국제사회에 외교적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나는 “세계는 민정이 놀이터” 행복 강연가가 되어 딸 민정이와 함께 해외입양아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행복을 전하는 전도사가 되길 희망한다. 우리 민정이는 태어나면서 선천적인 심장병이 4개나 있었다. 그로 인한 고열로 뇌 손상을 입어 잘 걸을 수도 없고, 말을 잘할 수도 없고, 잘 볼 수도 없는 상태였으나 지금은 스스로 보행이 조금씩 되고, 조금씩 볼 수도 있고, 조금씩 옹알옹알 소리도 낸다.

딸을 키운 16년의 양육 세월은 40년간은 세월이었다. 해외입양아들이 겪는 고통과의 종류는 다르더라도 삶의 고뇌는 다 비슷비슷할 것이다. 나의 삶을 통해서 이루어진 행복을 그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면 좋겠다. 부모들이 해외입양 보내는 심정이 피를 토하는 심정일 것이다. 그것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하튼 정부는 이제 해외입양아 통계를 정확하게 밝히고, 그들의 뿌리를 찾는 데 적극적으로 도와야 할 것이다. 더 가슴 아픈 해외입양아가 나오지 않게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 제도적인 장치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민정아!

엄마와 우리 딸 민정이가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단다.
우리 선조들이 힘들게 일구어 놓은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을 다시는 외세에 빼앗기지 말자.
우리나라 꽃 무궁화가 헌법에 기록이 되고,
해외입양을 이젠 국내입양으로 하는 정책들이 자리 잡기를
오늘도 엄마는 하나님께 기도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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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김영심 (kimsh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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