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로그인 | 회원가입
Ablenews로고
제주관광
에이블뉴스의 기사를 네이버 모바일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배너: 최첨단 스포츠의족 각종보조기전문제작 서울의지
뉴스로 가기동영상으로 가기포토로 가기지식짱으로 가기블로그로 가기사이트로 가기
[모집] 현재 에이블서포터즈 회원 명단입니다.
세상이야기
2020년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
네이버에서 에이블뉴스를 쉽게 만나보세요
뉴스홈 > 오피니언 > 세상이야기 기사 인쇄기사 이메일 보내기기사목록 기사오류신고
이기사를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 싸이월드 공감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RSS 단축URL
http://abnews.kr/1QvH

우리의 삶을 이용하지 말아요

평범한 장애인, 평범한 삶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0-06-24 11:33:53
필자는 가족들이 깨기 전 이른 아침에 항상 뉴스를 시청한다. 신문은 읽을 수 없고 콘텐츠 접근도 용이하지 못한 필자는 TV 뉴스를 통해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듣는다.

뉴스 보도 중 앵커와 기자의 설명이 나올 경우에는 괜찮지만 자막이나 영상만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우에는 기사 내용을 알 길이 없다. 며칠 전 아침에도 그랬다. 한창 뉴스가 나오던 중 갑자기 음악이 나오고 여성 한 분의 인터뷰가 나온다.

"아이들과 가까운 곳이라도 편하게 나갈 수 없는 게 아쉬워요."

코로나로 인한 불편함을 인터뷰한 것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장애인을 인터뷰한 것이었다.

장애인 당사자와 관계자들의 인터뷰 사이에 나레이션까지 나오며 미니 다큐 같은 느낌의 꽤 긴 영상이었다. 인터뷰 내용도 나레이션도 평소 필자가 마음에 두고 있던 것들이라 ‘잘 만들었네.' 하며 흡족한 마음으로 시청했다.

영상이 끝나고 배경음악과 함께 마무리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그 순간 좀전의 흡족함은 사라지고 실망감에 맥이 풀렸다. 나레이션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코로나 이전부터 불편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이들의 삶을 보면서 현재 우리의 일상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자."

영상 속 인터뷰 한 사람들의 메시지는 그런 게 아니었는데....

그들은 제작진의 취지를 알고는 있었을까? 왜 장애인의 삶은 비장애인에게 힐링과 위안을 주기 위한 도구로 이용되어야 할까? 비장애인에게 장애인은 불쌍하거나 위대한 사람일 수밖에 없는 것일까? 불쌍하지도 대단하지도 않는 그저 평범한 장애인은 될 수 없는 것일까?

불쌍하니까 도와줘야 하고 불편한 몸으로 살아가는 장애인을 보며 '그래도 내 삶이 낫다.' 며 위안을 하고 '장애인도 하는데 나도 할 수 있어.' 하며 용기를 가진다. 누군가에게 힐링이 되고 용기를 주는 존재가 된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그러나 장애인을 통한 힐링과 위안의 저변에는 항상 장애인에 대한 상대적 우월감이 전제되어 있다는 사실에 기쁘지 않다.

우리들이 불편함을 말하는 것은 불쌍한 존재로 동정받기 위함이 아니다. 그런 어려움을 알고 제도적 물리적 인프라가 구축되기를 그래서 불쌍하거나 부족한 사람이 아닌 대등하고 평범한 사회구성원으로 인식되기를 바람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칼럼니스트 김경미 (kkm75@kbuwel.or.kr)

칼럼니스트 김경미의 다른기사 보기 ▶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구독료 1,000원도 큰 힘이 됩니다. 자발적 구독료 내기배너: 에이블서포터즈
기사내용 인쇄기사 이메일 보내기기사목록 기사오류신고 이기사를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 싸이월드 공감 RSS
화면을 상위로 이동
최신기사목록
기사분류 기사제목 글쓴이 등록날짜
오피니언 > 세상이야기 발달장애인 고용에 대한 묵시록 칼럼니스트 장지용 2020-07-03 14:53:55
오피니언 > 세상이야기 보츠와나 장애인 옹호 활동에 힘쓰는 몰레피 칼럼니스트 김해영 2020-07-03 11:16:50
오피니언 > 세상이야기 지나가는 시간들 칼럼니스트 이효주 2020-07-03 09:47:15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 서비스 1577-7976

[전체] 가장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더보기

인기검색어 순위




배너: 에이블뉴스 모바일웹 서비스 오픈


배너: 에이블뉴스 QR코드 서비스 오픈

[세상이야기]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더보기


댓글이 더 재미있는 기사

댓글이 더 재미있는 기사 더보기

주간 베스트 기사댓글



새로 등록된 포스트

더보기

배너:장애인신문고
배너: 보도자료 섹션 오픈됐습니다.
화면을 상위로 이동
(주)에이블뉴스 / 사업자등록번호:106-86-46690 / 대표자:백종환,이석형 / 신문등록번호:서울아00032 / 등록일자:2005.8.30 / 제호:에이블뉴스(Ablenews)
발행,편집인:백종환 / 발행소: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7길 17 서울빌딩1층(우04380) / 발행일자:2002.12.1 / 청소년보호책임자:권중훈
고객센터 Tel:02-792-7785 Fax:02-792-7786 ablenews@ablenews.co.kr
Copyright by Ablenews. All rights reserved.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한국사이버대학교 장애인 입학생 테블릿 무상지원 장애인용품 노인용품 전문쇼핑몰, 에이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