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힘을 여과 없이 볼 수 있는 시화호나래조력발전소. 서해의 물길이 하루 두 번 시화로 들락거릴 때 마다 거대한 에너지로 변환된다.

파란 바다위에 거대한 길이 만들어지고 그 길 아래로 밀물과 썰물이 오가며 호수를 건강하게 한다. 시화나래조력발전소를 한눈에 보려면 전망대로 올라야 한다. 달 전망대에 올라가면 푸른 바다 품에 안겨 있는 것 같다.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안산과 시화일대와 대부도 까지 세상 풍경이 발아래 움직이는 동화속 같다.

드넓은 물길을 막아 사람이 오가고 찻길을 만들고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안산시화로조력발전소는 거친 자연을 극복해 인간문명과 한데 어우러지는 건축의 집합소다. 시화호 주변의 해양레저 및 문화관광자원을 하나로 아우르며 수변도시 꿈을 이룬 곳이다.

또한 세계적 명소로 도약하는 공원이다. 시화지구 전체를 아우르는 ‘나래’ 는 날개를 의미해 시화지구가 훨훨 날개를 펼치듯 널리 알려지고 미래를 향해 솟아오르라는 의미이다. 밝고 경쾌하며 상승과 도약의 이미지를 함축하고 있어 시화지구가 한 단계 도약하여 세계적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나래 문화관은 시화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을 아우르는 열린 문화관 이다. 지역의 역사가 있고, 푸른 자연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의 삶을 질서 있게 전시해 놨다. 에너지의 메카로서의 무한성장을 발산하는 시화호 조력발전소와 시화호의 역사적 상징이며 지리적 특수성과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어린이 에너지 놀이방은 자연 에너지를 예전엔 어떻게 만들어냈는지의 과정을 체험을 통해 알 수 있다. “옛날에는 어떻게 가축의 힘을 이용하였을까요?”에서는 방아를 돌려 에너지가 생성되는 것을 체험하고, 사람의 동력과 동물을 이용해 동력을 얻어 농사를 짓는 과정을 쉬운 설명과 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동물의 배설물로 화력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은 휠체어 사용 장애인도 접근가능 하다.

전시관 2층과 연결된 달 전망대에서는 모든 것이 다 용서될 것 같다. 하늘을 나는 느낌이 이런 기분일까? 바다 위를 나르는 갈매기와도 마음과 통할 것 같다.

달전망대는 시화호 주변의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시화지역의 랜드 마크이기도 하다. 달 전망대는 편의시설도 잘 마련돼 있다. 하늘위에서 우아하게 커피를 사실 수 있는 카페와 아찔한 유리바닥의 스카이 워크 까지 달 전망에서만이 즐길 수 있다. 다목적 화장실도 있어 휠체어 사용하는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전망대에서 시원하게 눈 호강 하고 나면 시화나래조력공원으로 발길을 이어간다. 시화나래 조력공원은 바닷물과 빛을 상징하는 의미의 공원이다. 서해바다의 물결과 신재생에너지의 순환을 주제로 조력발전소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토사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해상공원이다. 여가공간, 휴식공간, 편의공간으로 조성돼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곳이다.

공원엔 다양한 테마가 있어 심심할 틈이 없다. 이야기 산책로 에서는 걸을 때마다 소곤소곤 조근조근 이야기가 들리는 듯하다. 산책길에서는 사람도 이야기 꽃을 피우고 갈매기도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산책로에 한켠에 예쁜 벤치가 있어 쉬엄쉬엄 바다를 바라보며 삶의 이야기를 수평선으로 보낸다. 길은 평탄하고 단차가 없어 관광약자도 무리 없이 산책 가능하다.

시화호나래조력문화공원은 에너지의 생성과 쉼을 제공하는 곳이다. 바다가 품고 있는 공원은 어머니 품처럼 따스하다. 모든 것을 다 받아주니 바다처럼 일상에 지친 도시인이 찾는 여행지.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관광약자도 불편없이 이용 가능하다.

-가는 길

4호선 안산역

안산장애인 콜택시

전화 1588-5410

-접근 가능한 식당

달 전망대 카페

1층 달 카페 수제버거

2층 레스토랑(에이원)

3층 커피전문점(드롭탑)>기프트샵 커피 외

나래 휴게소 푸드코트

-접근 가능한 화장실

나래 문화관 1층

달 전망대 1층. 3층

나래 휴게소

-무장애 여행 문의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http://knat.15440835.com/

휠체어배낭여행

http://cafe.daum.net/travelwheelch

달 전망대. ⓒ전윤선

시화 방조제. ⓒ전윤선

시화 나래 조력공원. ⓒ전윤선

이야기 길 작품. ⓒ전윤선

공원의 일몰. ⓒ전윤선

달 전망대 식당. ⓒ전윤선

달 전망대 식당의 돈까스. ⓒ전윤선

접근가능한 다목적 화장실. ⓒ전윤선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전윤선 칼럼니스트
여행은 자신의 삶을 일시적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천차만별이지만 일상을 벗어나 여행이 주는 해방감은 평등해야 한다. 물리적 환경에 접근성을 높이고 인식의 장벽을 걷어내며 꼼꼼하고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 돈 쓰며 차별받지 않는 여행, 소비자로서 존중받는 여행은 끊어진 여행 사슬을 잇는 모두를 위한 관광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