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장애인 권리 옹호 활동가 로버트 마틴 경. ⓒ위키피디아닷오알쥐

뉴질랜드는 2020년를 시작하면서 영예로운 기사 작위 수여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명단에는 지난 30년간 뉴질랜드의 장애인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대외 활동에서 큰 업적을 이룬 로버트 마틴씨가 기사작위 수여자 명단에 포함되었습니다.

로버트씨는 자신이 이 기사작위를 받은 것이 자랑스럽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말했습니다. 기사 작위를 받음으로써 로버트경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로버트경은 기사 작위를 받게 된 소감을 말했는데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장애가 있는 사람들로부터 수년 동안 큰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가 장애인 활동가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대변할 수 없는 수 많은 장애인들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로버트경은 2018년 유엔에서 학습장애를 가진 사람이 회의를 주최한 최초의 사람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로버트경은 학습장애가 있으며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보호 기관에서 보냈습니다. 이후 양부모와 함께 살았습니다.

로버트경은 2017~2020 기간 동안 유엔 장애인 권리 위원회에서 뉴질랜드를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많은 학습장애인들의 장애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눈에 띄는 장애의 특징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로버트경은 학습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세상의 일부이며 공동체와 사회의 일부임을 강조하면서 학습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로버트경은 뉴질랜드의 학습장애인의 교육권과 학습권 그리고 다양한 법안들이 만들어지는데 필요한 정치적 활동들을 폭넓게 펼쳐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인정되어 이번에 기사 작위를 받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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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칼럼니스트
밀알복지재단 희망사업본부 본부장이자, 국제사회복지사로 1990년 이후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14년간의 보츠와나 봉사활동 후, 미국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2021년 "케냐 무허가정착지 취약계층 선교 방안" 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22년 부터 케냐에 거주하면서 지역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본 칼럼은 해외 장애인물과 관련된 사회적 복지적 이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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