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로그인 | 회원가입
Ablenews로고
다누림셔틀버스시티투어 운행
2020년 에이블뉴스 칼럼니스트 공개 모집
배너: 최첨단 스포츠의족 각종보조기전문제작 서울의지
뉴스로 가기동영상으로 가기포토로 가기지식짱으로 가기블로그로 가기사이트로 가기
[모집] 현재 에이블서포터즈 회원 명단입니다.
세상이야기
사업주 장애인인식개선교육법적의무강화 미이행 시 과태료 부과
네이버에서 에이블뉴스를 쉽게 만나보세요
뉴스홈 > 오피니언 > 세상이야기 기사 인쇄기사 이메일 보내기기사목록 기사오류신고
이기사를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 싸이월드 공감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RSS 단축URL
http://abnews.kr/1LcQ

지적장애 첼리스트 배범준의 ‘선물’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03-18 10:51:00
지적장애 첼리스트 배범준과 프랭크 카프리오(Frank Caprio,)판사. ⓒ김태영 에이블포토로 보기 지적장애 첼리스트 배범준과 프랭크 카프리오(Frank Caprio,)판사. ⓒ김태영
첼리스트 배범준 군은 2011년부터 전국의 교육기관에서 연주를 했습니다.
그 때마다 선곡을 배군이 직접 했습니다.

유치원에서 연주를 할 때는 동요를 선곡하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에서 연주할 곡들도 직접 선곡을 합니다.

엄마는 제일 잘하는 곡을 연주하기를 바라지만 스스로 선곡한 곡을 연주 합니다.
어디 곡만 그럴 까요?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 모두 원하는 것을 하려고 합니다. 생떼를 쓰거나 고집을 피우면 강경하게 못하게 하겠지만 범준표 공손한 애교에는 모두 들어주게 됩니다.

한국참전용사 기념비 앞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는 첼리스트 배범준과 응원하는 프랭크 카리오(Frank Caprio,)판사. ⓒ김태영 에이블포토로 보기 한국참전용사 기념비 앞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는 첼리스트 배범준과 응원하는 프랭크 카리오(Frank Caprio,)판사. ⓒ김태영
누군가 당신을 위해 선물을 준비한다면 어떤 선물을 받고 싶으세요?
누군가가 나를 위해 선물을 준비한다면......

그 사람의 진심이 담긴 선물이길 원합니다.
그 진심에 이름을 붙여서 소중히 간직 할 것 입니다.

미국에서 만났던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 마이클샌델(Michael Sandel)교수님과 하버드 대학교 바카우Lawrence S. Bacow)총장님 그리고 프랭크 카프리오(Frank Caprio,) 판사님께 드리려고 선물을 준비 했어요.
무엇을 준비 했을까요?

효자손과 노란 리본에 대해 작성한 배범준. ⓒ김태영 에이블포토로 보기 효자손과 노란 리본에 대해 작성한 배범준. ⓒ김태영
대나무 효자손, 자개로 만든 브토니에, 삼족오 책갈피, 예쁜 나비. 작은 리본 그리고 한글 쓰기책을 샀습니다.

범준군이 준비한 선물과 엄마가 준비한 것은 달랐어요.
엄마는 자개로 만든 브토니에 였어요. 고가의 장식은 아니지만 청년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축제마당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젊은 디자이너의 작품입니다, 그 외 다른 것들은 모두 범준군이 직접 선택을 했습니다.

효자손을 반가워 하셨어요. 익숙하게 사용하는 시늉까지 하셨습니다.
예쁜나비와 작은 리본들도 무척 흥미로워 하셨습니다. 특히 프랭크카프리오 판사님은 하나하나 유심히 관찰하시고 의미와 사건들을 궁금해 하셨습니다.

배범준 군이 단발소녀와 의자 뱃지의 의미를 작성. ⓒ김태영 에이블포토로 보기 배범준 군이 단발소녀와 의자 뱃지의 의미를 작성. ⓒ김태영
일제강점기 일본의 성노예 피해자 할머님들의 절규와 실상을 알리는 나비뱃지와 김복동 할머님의 인권운동 그리고 세월호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의미가 담긴 노란 리본에 대해서 배범준의 여동생이 상세하게 설명 했습니다.

'삼족오'의 의미와  '한글책'에 대해 (배범준 작성). ⓒ김태영 에이블포토로 보기 '삼족오'의 의미와 '한글책'에 대해 (배범준 작성). ⓒ김태영
왜 그것을 선물 하냐고 물어 봤어요.
지적장애 첼리스트 배범준의 대답은 “내가 좋아하니까요”
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똑같은 대답을 할테니까요.

3살 청년 배범준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미국에 가지고 간 노란 리본들. ⓒ김태영 에이블포토로 보기 미국에 가지고 간 노란 리본들. ⓒ김태영
2014년 봄날 예정된 연주를 늦가을이 되서야 제주도에 갔습니다.
하얏트 호텔에서 교육정책 고위 관리자 교육연구 세미나에 참석하여 '장애인식'에 대한 강의와 첼로 독주를 했습니다.

늘 그랬듯이 선곡은 범준군이 했습니다. 그러나 그날은 다른 때 보다 더욱 당황 스러웠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레슨을 전혀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한번도 연습하지 않았던 곡을 연주 하겠다고 했습니다.

딱 한번 들었던 곡이였습니다.
연주는 엉망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아니 모든 분들이 우셨습니다.

그 이유는 연주를 하기전에 범준군이 왜 그곡을 고집하며 하고 싶어하는지를 말씀 드렸기 때문입니다.

“바닷물이 따뜻해 져요 그러면 친구들이 춥지 않아요”
배범준은 동급생이었던 그 아이들을 기억 하고 있었습니다.

일본 대사관 앞에서 외치는 이유를 알고 있었습니다

배범준은 왜 마일클 샌델 교수님을 만나고 싶어 했을까요?
프랭크카프리오 판사님을 왜 칭찬 해야 한다고 했을까요?
그의 대답은 “내가 좋아하니까요”

저는 무엇을 위해서 인지 어떤 것을 의미 하는 것인지 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똑같은 대답을 할테니까요.

그러나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기억 해야 할 것과 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요.

그래서 지적장애 첼리스트 배범준은 평화를 연주하고 싶어하는 것 아닐까요?
사랑하는 첼로와 평화를 연주하는 미소천자 배범준의 母 김태영입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칼럼니스트 김태영 (project-history@hanmail.net)

칼럼니스트 김태영의 다른기사 보기 ▶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구독료 1,000원도 큰 힘이 됩니다. 자발적 구독료 내기배너: 에이블서포터즈
기사내용 인쇄기사 이메일 보내기기사목록 기사오류신고 이기사를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 싸이월드 공감 RSS
화면을 상위로 이동
최신기사목록
기사분류 기사제목 글쓴이 등록날짜
오피니언 > 세상이야기 내가 생각하는 발달장애 대학생의 '조건' 칼럼니스트 장지용 2019-11-13 14:12:40
오피니언 > 세상이야기 미국 시각장애인 정치가 킬리만자로 오른 이유 칼럼니스트 김해영 2019-11-13 09:29:23
오피니언 > 세상이야기 우승호 의원 저격, 김소연 의원의 장애 몰이해 칼럼니스트 서인환 2019-11-12 15:10:32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 서비스 1577-7976 장애인용 경사형 엘리베이터 장애인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

[전체] 가장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더보기

인기검색어 순위




배너: 에이블뉴스 모바일웹 서비스 오픈



배너: 에이블뉴스 QR코드 서비스 오픈

[세상이야기]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더보기


댓글이 더 재미있는 기사

댓글이 더 재미있는 기사 더보기

주간 베스트 기사댓글



새로 등록된 포스트

더보기

배너:장애인신문고
배너: 보도자료 섹션 오픈됐습니다.
화면을 상위로 이동
(주)에이블뉴스 / 사업자등록번호:106-86-46690 / 대표자:백종환,이석형 / 신문등록번호:서울아00032 / 등록일자:2005.8.30 / 제호:에이블뉴스(Ablenews)
발행,편집인:백종환 / 발행소: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7길 17 서울빌딩1층(우04380) / 발행일자:2002.12.1 / 청소년보호책임자:권중훈
고객센터 Tel:02-792-7785 Fax:02-792-7786 ablenews@ablenews.co.kr
Copyright by Ablenews. All rights reserved.
손말이음센터 국번없이 107
2019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발달장애 성인의 사회 성생활지원하기 장애인용품 노인용품 전문쇼핑몰, 에이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