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는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의 대략적 개요와 구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이어서 장애인 표본을 대상으로 한 ‘2017년도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 보기로 하자.

장애인의 인터넷 이용률과 스마트폰 보유률을 알아보면, 2017년 취약계층(장애인, 장노년층, 저소득층과 농어민 계층)의 인터넷 이용률은 70.1%로 전년(63.4%) 대비 6.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일반국민 인터넷 이용률(90.3%)1 대비 20.2%p 낮은 수준이다.

계층별로 연령층이 낮은 저소득층의 인터넷 이용률이 79.2%로 가장 높고, 장애인(74.5%), 농어민 (67.5%), 장노년층(66.5%)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7년 4대 취약계층(장애인, 장노년층, 저소득층과 농어민 계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68.7%로 전년(61.2%) 대비 7.5%p 상승하였으나, 일반국민의 스마트폰 보유율(89.5%) 대비 20.8%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률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보유율도 저소득층(77.5%)에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장애인 72.4%, 농어민 66.6%, 장노년층 65.2%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70.0%로 전년(65.4%) 대비 4.6%p 상승한 결과를 나타내었으며, 부문별로는 디지털정보화접근 수준이 91.6%(전년 88.1% 대비 3.5%p↑),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이 57.7%(전년 49.8% 대비 7.9%p↑), 디지털정보화활용 수준이 71.5%(전년 64.6% 대비 6.9%p↑)로 조사되었다.

세부적으로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 접근 수준영역의 이용 가능한 PC 보유 여부 항목은 2017년 기준 이용할 수 있는 데스크탑 컴퓨터나 노트북을 보유하고 있는 장애인 가구는 57.8%로 일반국민 보유율 82.6%보다 24.8%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전년과 대비해 2016년 장애인 PC 보유율 44.5% 대비 13.3%p 상승한 결과를 나타내었는데, 성별·연령별로는 여성(48.2%)보다 남성(62.6%)이 높고, 연령이 낮을수록 보유율이 높으며, 60대 이상에서는 33.0%로 현저히 낮은 결과를 보였다.

장애유형별로 지체장애인 59.8%, 뇌병변장애인 56.9%, 시각 / 청각언어장애인이 각각 52.4% 순서로 나타났다.

장애인의 모바일기기 보유율은 2017년 기준 모바일 스마트기기(스마트폰/스마트패드/기타주변기기 중 하나) 보유율은 72.5%로 일반국민 스마트기기 보유율 88.7%보다 16.2%p 낮은 수준을 나타내었는데, 전년대비 2016년 모바일 스마트기기 보유율 66.8% 대비 5.7%p 상승한 결과이며, 성별·연령별로는 여성의 66.2% 보다 남성이 75.7%로 보유율이 높았고, 20대에서 93.7%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인의 모바일 스마트기기 보유율이 75.2%로 가장 높고, 시각장애인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61.3%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장애인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72.4%로 일반국민 스마트폰 보유율 89.5% 보다 17.1%p 낮은 수준이었는데, 전년대비 2016년 장애인 스마트폰 보유율 66.8% 대비 5.6%p 상승한 결과인데, 스마트폰 이외의 피쳐폰은 21.4%, 스마트패드는 5.5%, 기타 스마트 주변기기는1.2%의 보유율을 나타내었다.

가구 내 인터넷 이용 가능 여부항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장애인 가구의 77.7%가 가구 내 컴퓨터나 노트북,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을 사용하여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전년대비 2016년 장애인 인터넷 이용가능률 66.8% 대비 10.9%p 상승한 결과를 나타냈으며, 성별·연령별로는 여성71.1% 보다 남성 81.0%이 높고, 연령별로는 20대(98.4%)에서 가장 높고, 60대 이상(56.4%)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 가구 인터넷 이용가능률 80.6%이 가장 높고, 시각 장애 가구 인터넷 이용가능률이 67.7%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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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g의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출생 시 의료사고로 심한 뇌병변장애를 운명처럼 가지게 되었다. 부산장애인자립생활대학 1기로 공부했으며,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원에 출강한 바도 있다. 지금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모바일‧가전을 포함한 장애인 접근성, 보조공학 등 관련 기술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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