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모두가 참 많이 힘들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두들 잘 견디며 살아내셨습니다.
그리고 2017년 정유년(丁酉年).... 어김없이 새해가 되었습니다.
올 해 저는 10년 만에 다시 칼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이 또한 옛말이 되어 엄청난 속도로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장애계도, 예술계도...그리고 사람들도...
저 또한 하루하루 치열하게 앞만 보며 달려야 했습니다.
그동안 아이가 12살이 되었고 살짝 사춘기가 온 듯 자기주장이 강해졌습니다.
가끔 깜박?이던 생각들은 종종?...‘뭐더라?’ 하며 멍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내일 비 또는 눈이 올 거라고 몸이 알려주는 일기예보 능력도 생겼습니다.
세월 앞에 장사?가 없는 건가요...ㅎㅎ
몸도 마음도 생각도...휴식이 필요합니다.
이번 기회에 치열한 현실 속에서 ..잠시 한 발 물러나 앞 사람들의 뒷모습을 보려합니다.
장애와 예술이야기...그리고 힐링..
‘내가 나를 ...본다’, ‘내가 나를 ...느낀다.’, 그리고 ‘내가 나를 ...상상한다’
신체적, 정서적, 심리적으로 다양한 표현들이 예술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것, 비움으로 다시 진정한 나를 채울 수 있는 시간들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예술의 창조적 과정이 인간의 회복 뿐 아니라 삶의 의미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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