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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과 스마트폰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6-07-06 16:26:23
장애인을 포함한 우리는 스마트폰(smart phone) 없이는 불안감을 느낄 만큼의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다. IT(Information Technology)의 발전과 콘텐츠(contents)의 디지털(digital)화로 우리 장애인들도 이전과는 다른 삶을 위하고 있다.

즉 IT의 발전은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부터 직업생활에 이르기까지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스마트폰의 대중화(大衆化)는 이전의 신문, 라디오(radio)나 TV를 통해 일방적으로 전달받던 정보의 형태에서 누구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소비자가 정보화 시대의 중심에 설 수 있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스마트 기기의 등장과 보급으로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정보의 바다를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IT의 발전이 모든 이들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디지털 생활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3년도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의 스마트폰 보율비율이 39,9%로 비장애인의 74.3%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2011년의 8.6%, 2012년 23.1%와 비교해 보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오히려 정보와 서비스(service)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계층과 그것으로부터 소외된 계층 간의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기제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특히 이러한 불균형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고 낮은 계층 사이 뿐 아니라 비장애인과 노약자, 비장애인과 장애인 간에도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음이 여러 자료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이러한 불균형 문제는 비장애인들 사이의 디지털 격차 문제와는 또 다른 격차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250만 등록 장애인 중 시각장애인은 전체의 10% 정도를 차지하나, 시각의 손실로 인해 그 대체(代替) 감각으로서 주로 청각적 듣기와 촉각을 통해 정보접근을 해 왔다.

특히 컴퓨터와 장애인을 위한 보조공학기술의 발전과 보급은 시각장애인이 정보를 습득하고 생활하는 데 필수적인 수단으로 보편화되고 있다.

2000년 이후 윈도즈(windows)용 화면읽기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고, 당시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점자 정보 단말기가 모든 시각장애 학교에 보급되었고, 시각장애 교육 현장에 맞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활용 수업에 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장애인용 모바일(mobile) 기기 접근성 지침이 마련되고 그에 대한 꾸준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스마트폰 이용에 시각장애인들은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에 일반화된 풀 터치(full-touch) 기반(基盤)이라는 기기적 특성과 아울러 시각장애인들의 스마트폰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몇 가지 이 유에서 찾아볼 수 있다.

먼저,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아이폰(i-phone)이 떠오르는데, 특히 아이폰의 보이스 오버(voice over) 기능은 시각장애인들의 스마트폰 활용 가능성을 극화시켰다.

보이스 오버 기능은 스마트폰의 특정 아이콘(icon)을 한 번 터치하면 그 아이콘이 어떠한 아이콘 인지 음성으로 알려 주고, 두 번을 빠르게 터치하면 해당 아이콘이 실행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더해 최근에 개발된 시각장애인용 접근성 기술로 색상반전 기술, 음성인식 기술 등이 있으며, 서비스 측면에서는 통신사들이 장애유형의 특성을 고려한 요금제를 출시하여 장애인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으나 실제 그 활용실태가 저조한 실정이다.

인터넷 이용률과, 스마트폰 보급률 등 세계에서 손꼽히는 IT강국(强國)이라 불리는 국내 휴대폰 제조사에서도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과 노령 사용자를 고려한 접근성 항목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관련 내용에 대한 개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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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김경식 칼럼니스트 김경식블로그 (bioman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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