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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로 떠나는 여행이야기 '베트남 하노이'

80년대로 돌아간 듯한 경험…소수민족박물관 등 눈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6-06-15 16:45:33
오늘은 베트남 여행기 3번째 이야기 마지막편 입니다. 많이 늦어졌네요.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것은 많은데 글로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느낍니다.

하롱베이에서 하노이로 이동을 하는데 베트남은 규정속도가시속 60km을 넘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천천히 느리게 가야하는데요.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대부분 이동수단을 오토바이로 하기때문입니다.

오토바이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용하느냐고 물으니 베트남 국민 중 아이 빼고 거의 모든 사람이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청소년들이 오토바이 타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고해 대부분 어른들이 반대하는데 반해 베트남 청소년들은 등하교를 오토바이로 하고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보면 하교시간에 벌떼처럼 밀려나오는 오토바이 부대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평생 살면서 볼 수 있는 오토바이를 다 본다고 해도 됩니다.

우리나라도 급할 경우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타시는 분들이 가끔 있다고 들었는데요. 베트남은 쎄옴이라고 부르는 오토바이 택시가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차량 주차장은 잘 보이지 않은데 오토바이 주차장은 여기저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도심을 보면 가게마다 다 경사로가 되어 있는데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가 아니라 오토바이용 경사로가 다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베트남은 신호등도 잘 보이지 않고 신호가 있다고 해도 신호를 지키지 않지만 그들만의 질서가 있었습니다.

하노이는 ‘두 강 사이에 있는 도시’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도시 건설은 천년이 넘었는데 전쟁으로 문화유적지는 별로 없다고해요.

하노이 시가 중심지인 36거리를 볼 수 있습니다. 36거리는 36개의 거리별로 상품을 팔았던 것을 유래해서 36거리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보기에 비슷하게 생긴 골목마다 각양각색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어느 건물은 100년이 넘은 건물들도 아직 사용하고 있어서 베트남 전통 도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부산 국제시장처럼 나눠져 실질적으로는 부산국제시장 보다 몇배는 컸습니다.

너무 넓어 걸어서는 다 구경하기도 힘들고 오토바이들 때문에 사고의 위험
도 있어 전동카를 타고 36거리 골목을 다 둘러볼 수 있는데 타기 전에 꼭 착용해야 할게 마스크에요.

매연이 너무 심해서 마스크를 착용했는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루 종일 시장 구경을 하고 싶었는데 한번 내리면 길 찾기가 쉽지 않아보여 그냥 접었습니다.

시장풍경 속에 우리나라 목욕탕 의자나 간이 의자에 앉아서 맥주나 쌀국수를 먹는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 앞뒤로 있는 바구니에 야채며 꽃, 과일을 담아 팔기도 하고요.

사람이 직접 두 개 달린 바구니에 물건 가득 담아서 파는 풍경도 베트남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었습니다.

바로 맞으편에는 호안끼엠 호수가 있는데 낮에는 별것 없는데 밤에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들 찾는 야경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36거리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는 성요셉성당이 있었습니다. 프랑스 식민지를 겪으며 프랑스인들이 지은 성당인데요. 세월의 흔적이 많이된 오래된 성당이었습니다.

계단이 있어서 내부는 사진으로 담아다줘 사진으로만 봤는데 내부도 높은 천장에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성당 입구에는 자전거 인력거가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음 목적지로 이동을 해야해서 타지는 못해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다음은 베트남소수민족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54개의 소수민족으로 살고 있는데 언어는 크게 5개 언어로 구분되어 있다고 합니다.

입구 1층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 되어 있고 2층은 없어서 1층만 봤습니다. 소수민족에서도 베트족이 86%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야오 족, 토족 등이 있습니다.

박물관은 9개의 전시관이 있는데 소수민족이 사용하는 의상, 식기, 도구 등 1만 5천여 점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또 생활하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 해 놓은 모형도 있었는데 그 중에 자전거에 백여개의 바구니를 달고 있는 것도, 므엉족의 장례식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야외 전시장에는 각 지역의 소수민들이 직접 제작한 가옥들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신기한 구조의 가옥을 보는게 좋았습니다.

떼이족은 바닥이 높은 집에서 산다고 하는데 바닥 밑으로 가축과 가금을 키우고 농기구를 보관하기도 하고요. 여성들은 주로 천을 짜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또 바나 족의 가옥은 참 신기했어요. 집의 높이가 약 20미터에 달한다고 하는데 계단도 나무를 한쪽 면을 잘라서 만들었고 지붕이 왜이리 높으냐고 물으니 통풍을 위해서 만들어진 가옥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하노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관광명소 바딘광장 입니다. 바딘광장베트남의 독립과 통일을 이끈 호찌민이 잠든 곳인데 호찌민은 혁명가이면서 구 베트남 민주공화국 초대 대통령입니다.

바딘광장 주위로 호찌민 생가, 한기둥사원 등이 있는데요. 그곳은 일년 내내 베트남 각 지역에서 참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가 찾은 주말에는 특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하는데요. 진짜 그 줄의 끝이 보이지 않아서 멀리서만 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 해야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이 베트남을 한눈에 다 담을 수 있는 전망대였습니다. 하노이에 우리나라 롯데건물인 65층의 전망대가 있었는데요. 1층에서 65층까지 올라가는데 얼마나 빠른지 귀가 멍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집들의 지붕이 붉은색을 띄고 있는데 인상적이었습니다. 65층을 한 바퀴 돌면서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하노이의 도시를 다 둘러볼 수 있었어요.

그 중 손에 땀을 지게 하는 곳도 있었는데요. 한쪽 바닥면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고 거기에 여러 명이 올라가지 말아 주세요라는 주의 글도 있어서 더 겁내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휠체어를 밀고 유리 위로 올라가는 도전을 했는데요. 발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베트남의 풍경이 한눈에 다 들어오기도 하지만 살짝 겁도 나고 어지럽기도 했습니다.

해가 조금씩 그 자취를 감추려 들자 무섭게만 느껴지던 오토바이 부대의 작은 불빛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는데 수만개의 전구가 반짝이고 있는 듯 새로운 야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80년대로 다시 돌아간 듯 한 베트남 여행 다시 떠나고 싶네요.

* 여행 수첩

■가는 길 안내
=> 인천공항-하노이공항(4시30분소요)

■먹거리 안내
=> 베트남 쌀국수, 베트남 육류, 소금에 찍어 먹는 망고 등

■편의시설 안내
=> 장애인 편의시설 부족 65층 롯데타워 장애인화장실 이용가능
=> 4. 5성급 호텔 숙박(3만원에서 5만원)

■휠체어 여행 팁
=> 베트남 마티즈소형택시 1km 500원 중형택시 1km 700원 등
베트남 현지인 하루 일당 1만원 정도
베트남 여행시 하루 택시대절 비용과 현지인 가이드 비용으로 5만원에서 7만원 정도 생각하시고 수동휠체어로 여행 계획을 잡아 보시면 가능합니다.

■문의사항 안내
=> 네이버 카페 "휠체어로 떠나는 여행이야기" http://cafe.naver.com/suk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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