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관절. ⓒhttps://www.shoulderdoc.co.uk

사람이 몸을 움직인다는 것은 곧 몸 안의 뼈와 뼈가 만나서 이어지는 관절(joint)들의 움직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몸에는 206개의 뼈가 있고, 뼈와 뼈가 만나서 만들어지는 143개의 관절이 있습니다. 143개의 관절 중 가장 움직임이 많은 관절은 어깨관절입니다.

어깨의 구조는 윗 팔뼈인 상완골, 어깨뼈인 견갑골, 목 밑의 쇄골의 3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고 이 뼈들이 만나서 4개의 관절은 흉쇄관절(sterno-clavicular joint), 견봉-쇄골관절(acromio-clavicular joint), 견갑흉곽관절(scapulo-thoracic joint), 관절와-상완관절(gleno-humeral joint)입니다.

이 중 관절와-상완관절(gleno-humeral joint)은 대부분의 관절운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어깨관절이라 불립니다.

어깨관절은 가장 움직임이 많은 관절로, 2008년에 비해 2012년에 어깨의 통증은 16%가 증가 했으며 10명 중 9명이 40대의 중장년층의 발생비율이 높습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회전근개근육. ⓒhttp://physioworks.com.au

어깨관절 주위의 근육으로는 가시위근(supraspinous), 가시밑긑(infraspinous), 어깨밑근(subscapular ), 작은원근(teres minor)이며 어깨의 만성통증을 일으키는 근육은 상완골의 머리부분을 견갑골의 관절오목에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극상근(가시위근)에서의 통증이 많이 발생합니다.

어깨관절 수동적 스트레칭. ⓒ파워짐 재활&교정운동센터

지체장애인들의 경우 모든 움직임에서 팔과 어깨를 사용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고, 몸통의 안정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체형이 변하면서 어깨의 만성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어깨의 통증 발생은 처음에는 뻐근함과 묵직함으로 느껴지게 되는데, 지체장애인들의 경우 팔과 어깨를 쓰지 않으면 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나아지겠지”란 위험한 생각과 통증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참으면서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결국 심각한 어깨통증으로 변하게 됩니다.

어깨가 묵직하거나 뻐근함이 느껴지는 초기에 적절한 스트레칭을 자주 실시하면 심각한 어깨 통증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 초기 단계의 어깨관절 수동적 스트레칭입니다.

1) 목 뒤에 손가락 깍지를 끼고 두 팔꿈치를 몸통과 평행을 만들면서 숨을 가슴으로 들이 마십니다.

2) 숨을 내쉬면서 손과 팔꿈치를 직선이 되게 한 후 머리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뜨립니다.

3) 팔을 머리에서 멀리 떨어뜨린 상태에서 8초 정도 멈춘 후 처음 자세로 돌아 온 후 동작을 4~8회 반복합니다.

주의점) 팔꿈치와 팔이 일직선을 이루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며, 반드시 흉식호흡과 같이 실시합니다.

어깨관절 수동적 스트레칭1. ⓒ파워짐 재활&교정운동센터

■ 초기 단계의 어깨관절 수동적 스트레칭입니다.

1) 오래 앉아 있다거나 등이 굽었다거나 둥근 어깨를 가진 사람들의 주로 하는 동작입니다.(그림4의 틀린 동작)

2) 어깨관절과 머리 위로 뻗은 손의 위치는 수직이 되는 자세가 가장 좋습니다.(그림4의 바른 동작)

3)그림4의 바른 동작 자세에서 숨을 가슴으로 들이 마신 후 내 쉬면서 손을 위로 최대한 민다는 느낌으로 8초정도 계속 밀어 줍니다. 이 동작을 4~8회 반복합니다.

주의점) 머리 위의 손과 어깨관절이 수직을 이루지 않은 상태에서 동작을 하면 어깨의 통증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등이 굽거나 어깨가 둥근 사람도 이 동작을 하면 효과적이지만 상해를 유발할 수 있으니 체형이 변형된 사람의 경우 전문가의 지도하에 운동하시기 바랍니다.

어깨의 통증은 통증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운동으로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운동 전-후,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셔서 건강한 어깨를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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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박사, 1급생활체육지도자(운동처방전문)다. 현재 재활&교정운동센터의 대표와 한국체육대학교 이스터랩(Easter Lab)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장애로 움직임을 제한 받는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장애인의 잔존기능 강화, 건강 관련 체력유지를 위한 재활운동과 교정운동, 장애유형과 손상부위별 운동프로그램을 써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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