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은 다른 여타의 장애유형보다 정보이용에 어려움이 크다. 이에 따라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통신 모바일 기기의 사용에 있어서도 시각장애인은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모바일 정보통신 기기의 경우, 정보제공에 있어서 시각적인 형태의 유형을 많이 취하고 있는데, 이러한 정보제공 형태의 특징은 시각의 제약을 보완하고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대체 수단의 제공을 필수적으로 수반한다.

그림의 모바일 정보통신 기기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실험은 촉각을 이용한 장치로 현재 스마트 기기에서 제공되고 있는 음성표현보다 빠른 반응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실험결과를 보고하고 았다.

시각장애인들은 많은 정보를 기존의 대체수단인 점자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시각장애인들의 문헌을 통한 의사소통의 주된 수단 역시 점자이기 때문에 이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들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시각장애인의 경우 휴대전화의 읽기부분을 알파벳 점자로 나타낸 기기들이 그림과 같이 개발되었고, 시중에 상용화도 되었다.

휴대 전화의 메뉴를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화번호부,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 휴대전화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전자책 기능과 발전적인 형태로 점자 판독기를 사용하여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도록 점자 알파벳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터치 기능을 통해 전화사용을 간단하게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점자의 형태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터치 패드로 잠금기능을 실행 하고, 심지어 이용자가 위치한 주변의 공공시설물 위치를 제공하고, 음악플레이어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위의 그림에 소개된 기기는 스캐닝 기능을 가진 모바일 기기로써 한국어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이 기기의 특징이다.

점자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 이외에 블루투스 헤드셋을 통해 경로탐색, 단어인식 및 개체식별을 하여 오디오로 단서를 전송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위에 소개한 제품은 2012년 첫 개발된 이후 3D 프린팅 기술이 첨가되고 이에 터치스크린 기능까지 추가되어진 세계 최초의 구매자 주문식(개인 이용자 맞춤형) 제품 형태이다.

이는 시각장애인이나 지체장애인, 고령자까지 이른바 '정보통신 이용의 상대적 약자들'이 필요한 기능을 요구하면 그에 맞추어 폰이 구성되고 제작되는 개인 맞춤형 즉, 이용자 중심 모바일 정보통신 기기의 형태로 현재 주목 받고 있는 기술이다.

위의 그림은 손목시계, 의류의 형태로 기존 모바일 정보통신 기기를 들고 다니는 개념에서 착용하는 개념으로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기기를 시연한 모습이다. 아직 개발 단계로 개발되었을 때 모습을 영상으로 만들어 보여준다.

모바일 기기 사용에서 손목시계, 밴드, 의류 형태 등으로 착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모바일 정보통신기기의 이용과 동시에 신체를 활용할 수 있어서 장애인, 노령층 등의 이용에 용이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형태의 모바일 정보통신 기기들의 활용형태는 신체의 일부분처럼 보이도록 하고 있어서 장애인들의 보조공학기기 사용에 부정적인 측면으로 대두되는 이른바 '낙인효과'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되어 진다.

이러한 이용형태의 발전은 장애인들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 보편적 설계의 개념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보통신기기의 모바일 접근성에 대한 최신기술의 발전에 따르는 다양한 기능과 형태를 지닌 기기들의 개발은 과거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앞으로 계속 될 것이다.

그 중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 정보통신 기기의 발달은 장애인의 사회 참여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청각장애인에게는 문자 메시지의 형태를 통해 의사를 주고 받을 수 있고, 영상 통화를 통해 특별한 수화 프로그램이 없이도 수화가 가능한 사람들과 의사소통 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들은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무엇이든 음성의 형태로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네비게이션이라는 기능을 통해 길을 찾아가는데도 자유를 얻게 되었다.

또한 중증의 지체장애인들은 눈 또는 다른 움직일 수 있는 신체를 이용하여 글을 쓰고, 이를 통해 이전에 불가능했던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러한 것에 관련된 보조공학 기술은 여러 첨단 과학기술과 융합되어 지금도 꾸준히 개선 또는 개발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 정보통신 기기의 이용은 아직까지도 비장애인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장애인, 노령층, 우리 말과 글에 취약한 다문화인까지 이른바 '정보통신 이용의 상대적 격차'가 더욱 심화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주목되는 기술이 바로 앞서 설명한 개인 맞춤형 스마트폰 사례이다. 개인 맞춤형 스마트폰 사례를 통해 잠시 살펴 본 3D프린터와 그 관련기술은 광범위한 보급과 함께 눈부신 발전속도를 보이고 있다.

오늘날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의 특성이나 습관을 접목시켜 이용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기기를 제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미래에는 앞서 언급했던 이른바 '낙인효과' 처럼 '특별함 또는 어색함' 이라는 것이 사라지고 이용자 개개인을 위한 개인 맞춤형 설계와 제작의 형태가 보편화되고 이러한 추세에 따른 방향으로 보조공학 서비스가 변화되어 질 것으로 생각된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1.4Kg의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출생 시 의료사고로 심한 뇌병변장애를 운명처럼 가지게 되었다. 부산장애인자립생활대학 1기로 공부했으며,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원에 출강한 바도 있다. 지금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모바일‧가전을 포함한 장애인 접근성, 보조공학 등 관련 기술을 다룰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