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 너희만 인간이냐, 우리도 인간이다! ⓒ안태성

1.나레이션-앞에서는....

민주노총이란 현수막 아래서 사람들이 시위하는 장면.

"정부와 재벌은 각성하라!"

"우리에게 인간답게 살 권리를!"

2.나레이션-뒤에서는....

조합원 몇사람들이 장애인들을 차별하는 장면.

가랑이 중앙을 스마일 표시로 가린 남자 조합원이 화를 내며 소리친다.

"너희 애자들 똥 치워줬는데 돈도 안 주냐? 앙!!"

뒤에서 팔짱끼고 인상쓰고 있는 여조합원 왈,

"위험수당도 받아야 돼!"

장애인들이 어찌할 바를 모르고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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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성 칼럼리스트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 왕따와 차별로 해직됐다. 현재 “圖와知” 라는 조직원 한명 뿐인 곳의 명목상 대표다. 백수 실업자로 2014년부터 담배 값이 좀 나온다니 할 일없는 형편에 아주, 조금 반갑다. 미술칼럼과 만화, 만평을 통해 현재 장애인에겐 약간 생소한 예술 문화의 저변과 미래, 장애인의 현실 등등을 직설적이고 노골적이면서 ‘슬프게’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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