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심미적, 기능적으로 좋은 치아 배열과 안모 개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교정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교정치료를 고려함에 있어 나이에 대해 고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교정치료는 어느 나이든 가능하다. 물론 고려해야 할 점이 여러 가지 있지만, 어떤 나이든 교정치료를 통해 예쁜 미소를 가질 수 있게 된다.

현재 전체 교정환자의 대략 30%이상이 성인이며, 점차 그 비율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럼 과연 성인 교정치료는 어린 나이에 치료를 받는 것에 비해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떤 종류가 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다.

우선 성인 교정치료는 세포 대사가 왕성한 성장기인 소아 및 청소년기에 치료 받는 것에 비해 치아의 이동과 관련된 세포의 활성이 떨어지게 되어 천천히 치아를 움직여야 하므로 치료기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고 조금 더 아플지도 모른다.

또한 성장이 이미 종결된 성인의 골격적 부조화에 의한 교정을 위해 골격적인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이런 성인을 위한 교정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치아 치열에 대한 교정이 있다. 대표적으로 치열이 불규칙하거나 튀어나온 입 교정을 위해 치아를 뽑고 이 공간으로 치열을 가지런히 배열해 아름답고 자신 있는 미소와 조화로운 얼굴 모습을 얻을 수 있다.

혹은 치아 사이에 공간이 많아 치아 배열이 엉성한 경우에도 전체 교정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 때 고정성 부착 장치(브라켓)을 주로 이용하고 부가적으로 장치를 추가하여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성인들의 치과 교정치료 시 사용되는 브라켓은 금속재질과 치아색과 유사하여 심미적으로 우수한 세라믹 재질이 있다.

그 다음으로 골격적 부조화에 대한 교정이 있다. 흔히 주걱턱, 무턱, 안면 비대칭, 긴 장안모의 개교합, 위 아래 턱의 돌출 등을 문제로 내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문제는 단순히 일반적인 교정치료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에는 악교정 수술을 동반한 교정치료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보철 혹은 치주 치료를 위한 부분(혹은 전체) 교정이 있다. 대표적으로 치아가 빠지기 전 서로 위 아래로 만나 기능을 하던 치아 중 한쪽이 빠지게 되면, 그 빠진 부위로 기존에 만났던 치아가 위 아래로 이동하거나, 빠진 치아의 인접 치아들이 과도하게 쓰러져서 보철 치료를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를 만나게 되는데, 이를 해결해서 장기적으로 바람직한 보철물을 위해서 교정치료를 시행하는 경우이다

*칼럼니스트 박소현 (12080716@dankook.ac.kr)님은 경기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치과교정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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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영 칼럼리스트
경기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있는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의 교수진이 장애인 구강관리를 위한 예방법을 제시하고, 분야 별로 흔한 치과 질환과 그 치료법에 관하여 서술할 예정이다. 또한 협조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치과진료를 위한 마취에 관련된 사항과 의료비 지원에 관한 내용도 함께 서술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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