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Computer)와 스마트폰(Smart Phone)없이 살아보기” 란 TV 프로그램이 있을만큼 현재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없이는 일상생활을 영위(營爲)할 수 없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정보에 접근, 활용할 수 있는 편리한 시대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우리 장애인들에게는 또 하나의 슬픔을 추가하는 얘기치 못한 결과를 낳고 있다.

각종 첨단 정보통신기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정보에 접근하고 이것을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과 그럴 수 없는 사람들 사이에 다양한 격차가 발생하고, 이것은 상대적 소외감과 박탈감으로까지 연결되고 있다. 이를 정보격차(情報隔差)-Digital Divide)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미국의 상무부(商務部)는 ‘정보격차실태보고서’에서 정보격차((情報隔差)-Digital Divide))를 “신기술에 접근하는 집단과 그렇지 못하는 집단 간의 격차, 정보접근능력(情報接近能力)을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사이의 분할(分割)로 정의(精義)한 바 있다.

이에 비추어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에 제정된 ”정보격차 해소에 관한 법률“에서 정보격차(情報隔差)-Digital Divide)를 ”경제적, 지역적, 신체적 또는 사회적 여건으로 인하여 정보통신망을 통한 정보통신서비스에 접근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기회에 있어서의 차이“로 규정하고 있다.

최첨단의 디지털기기들은 인간의 편리성 도모와 이를 통한 행복의 추구를 구현해가지만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의 첨단 정보통신기기는 오히려 “정보격차의 심화”를 가속화 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의 첨단 정보통신기기의 소유여부가 아니라 원활한 활용이 용이한 각종 어플리케이션, Social Networks(SNS)등을 통한 정보의 획득과 획득한 정보를 이용한 이윤의 창출이라는 측면으로 이어지고 있는 “21세기는 정보의 획득과 가공능력의 소유여부가 부(富)와 직결(直結)된다”는 말로 요약될 것이다.

이것을 달리 표현하면 “첨단 정보통신기기의 스마트(Smart)한 활용(活用)”인 것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장애인을 포함한 정보소외계층(情報疏外階層)의 스마트폰 이용률이 전체국민을 100으로 보았을 때 8.3으로 지극히 미약한 수치를 나타내었다.

이는 앞서 언급한 각종 첨단기능의 정보통신기기의 눈부신 발전 속도에 비추어 볼 때 향후 그 격차(隔差)는 더 커지라라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향후 스마트폰 등의 첨단정보통신기기의 활용 잇점 등 홍보교육의 활성화, 장애인, 노령층 등이 쉽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개발과 배포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이른바 장애인, 노령층, 다문화인 등으로 대표되는 “정보소외계층”, 또는 “정보측면의 상대적 약자(弱者)들은 급변하는 정보화 과정에서 소외됨없이 더불어 함께 살아 갈 수 있도록 정보통신 분야의 관련 교육기회 제공과 ‘장애인과 노령층’ 이라는 특수성(特殊性)을 감안(勘案)하여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의 첨단 정보통신기기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각종 보조기기(補助器機)의 제공과 확충(擴充) 또한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다.

각각의 정보소외계층(情報疏外階層)별로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데, 장애인의 경우 이용요금, 활용교육, 맞춤형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등 관련 콘텐츠(Contents)개발, 하드키(Hard Key) 대형화면(Display) 큰 글꼴(Large Font) 등을 탑재한 장애인 및 고령자 친화형 스마트폰 개발보급 그리고 이용확대를 위한 와이-파이(Wi-Fi)망 무선 인터넷망 확대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의 경우에도 정보통신기기의 첨단화와 모바일(mobile)화에 발 맞춰 우선 미국의 경우는 스마트폰(Smart Phone)사용 환경을 고려(考慮)하여 와이-파이(Wi-Fi) 무선 인터넷망 확충 등의 방법으로 정보소외계층((情報疏外階層)의 정보격차(情報隔差)-Digital Divide) 해소(解消)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웃 일본의 경우는 ‘u-Japan’이라는 표어(標語) 아래 장애인, 노령층 등 정보소외계층(情報疏外階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Design)된 “라쿠라쿠 전화” 의 개발 보급 등으로 정보격차(情報隔差)-Digital Divide) 해소(解消)에 역점(力點)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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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g의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출생 시 의료사고로 심한 뇌병변장애를 운명처럼 가지게 되었다. 부산장애인자립생활대학 1기로 공부했으며,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원에 출강한 바도 있다. 지금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모바일‧가전을 포함한 장애인 접근성, 보조공학 등 관련 기술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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