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분들은 대부분의 경우 치아 관리가 어렵고 이로 인하여 치과 보존과 질환이 더 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의 예방과 치료 방법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 필요가 있다.

장애인 환자분들은 치아관리가 아주 잘 되는 분부터 관리가 선천적으로 또는 후천적으로 관리가 아주 어려운 경우까지 그 정도가 매우 다양하나, 많은 경우에 있어서 치아 관리가 쉽지 않다.

스스로 양치질을 하며 구강관리를 하기 쉽지 않은 경우는 보호자나 활동보조자 분들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치과에 정기적으로 내원하여 충치 여부에 대하여 체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장애인분들의 치과 치료 계획을 세울 때는 질병의 원인을 제거 혹은 조절하여 결손부를 수복하고 기능적으로 유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올바른 치료 계획을 위해서는 장애인 환자분들의 치료 동기 및 전신상태, 심리적 욕구, 경제력 등을 충분히 고려하고 환자와 시술자간의 충분한 신뢰와 정서적 교감이 이루어져야 한다.

치료 계획을 수립할 때는 다음과 같은 4단계의 구성을 가지게 된다.

1. 검사 및 문제점의 확인(객관화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사 및 확인) 2. 추천되는 문제 해결방법에 대한 결정( 문제에 대한 적절한 치료방법에 대한 확인) 3. 다른 치료방법의 확인( 주기적인 검진, 화학적 요법) 4. 환자의 문제점에 적합한 치료방법 선택(환자와 방법 및 치료비, 치료기간 등에 대한 상담 후 결정) 등 4단계를 거쳐 환자와 상의를 통하여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다음으로는 초기 병소의 보존 치료 시에는 구강위생 상태가 좋지 않거나 주기적인 치과 검진이 힘든 환자의 경우 초기 병소의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장애인 환자분들의 경우 치과에 내원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초기 병소의 치료가 더 필요할 수 있다.

또한 대칭되는 쪽으로 기존의 광범위한 수복물이 존재하거나 우식이 존재하는 경우도 당연히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또한 우식에 대한 민감도와 환자의 나이 또한 고려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만약 우식 활성도가 낮고 환자의 연령이 상당히 높은 경우에는 주기적인 검진과 구강위생지도를 통한 방법도 추천된다.

치아가 우식, 마모, 부식, 혹은 교모에 이환되었다거나 치질의 약화에 의한 파절의 가능성이 있을 경우, 과민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치아 수복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이런 병소의 경우 수복 치료에 앞서 환자와의 철저한 상담과 임상 검사를 통해 원인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선행되어져야만 한다.

장애인 환자분들의 치료 계획을 세울 때는 환자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환자와 환자 보호자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그리고 향후 구강위생 관리에 대한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 좀 더 나은 구강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도와야 한다.

*칼럼니스트 임상민(sangmin0729@naver.com) 님은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 보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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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영 칼럼리스트
경기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있는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의 교수진이 장애인 구강관리를 위한 예방법을 제시하고, 분야 별로 흔한 치과 질환과 그 치료법에 관하여 서술할 예정이다. 또한 협조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치과진료를 위한 마취에 관련된 사항과 의료비 지원에 관한 내용도 함께 서술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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