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분들의 구강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크게 치아 우식에 영향을 미치는 세균요소, 식이 요소, 환자 요소 3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음식물 잔사가 남아 치태의 형성과 유지를 일어나게 되면, 세균은 입안에서 계속 증식하게 된다.

식이습관이나 구강위생이 개선되어도 충치의 원인 세균이 계속 증식될 수 있는 우식 병소를 제거하고 충전하지 않는다면 충치의 확산과 악화를 예방 할 수 없다.

따라서 충치의 예방과 치료의 첫 번째 단계는 우식병소의 완전한 제거아 적절한 재료를 사용한 충전이다.

치태는 개인의 칫솔질이나 치실 등으로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칫솔질은 치아 우식의 예방에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치아 표면에 불소를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며, 불소가 함유된 치약과 적절한 칫솔질 방법을 병용하면 예방효과는 더욱 커진다.

칫솔질이 치태의 제거에는 효과적이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의 구강위생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칫솔질에 의한 치태 제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세심한 칫솔질을 시행하여야 하며 주기적인 재교육이 필요하다.

장애인 환자를 위한 칫솔질 교육과 장애인의 구강 상태와 칫솔질 시행 상황에 맞는 주기적인 재교육이 장애인 환자들의 구강 위생 상태를 높여 줄 수 있을 것이다.

만족할 만한 수준의 구강 위생 상태를 유지한다고 하여도 씹는 면의 홈에는 치태가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실란트와 같은 예방적인 치료를 장애인 환자분들에게는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줄 필요가 있다. 또한 치태내의 세균을 제거하거나 그 증식을 억제하기 위하여 구강 세척액 등을 사용 할 수 있다.

구강내 세균 증식을 억제하기 위하여 식이 요소의 고려는 필수적이다. 식이 조절을 이용한 충치의 예방은 효과적이면서도 이론적으로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영양소로서의 탄수화물은 필수적으로 필요하며, 대부분의 탄수화물은 세균에 의해 즉시 이용된다는 문제가 있다.

정기적인 식사 외에 간식을 먹는 횟수를 감소시키고 충치를 유발하는 성질이 낮은 과일, 야채, 건과류 또는 치즈 등을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현재 사용되는 충치 예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불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불소의 사용은 치과의사의 전문적인 사용 및 개개인에 의한 자가사용으로 크게 구별된다. 국소적으로 도포된 불소는 충치를 억제하고 산에 대한 저항력을 증가시키게 된다. 이러한 국소적인 불소의 도포는 충치의 발생을 30% 가량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치과의사의 전문적인 도움 없이도 가정에서도 불소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불소를 함유한 치약이나 양치액 등은 직접 사용할 수 있으며 이들의 충치 예방 효과는 매우 큰 것으로 인정 받고 있다. 치약은 충치 예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불소를 함유한 치약의 사용으로 충치는 급격히 감소되었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하여 위와 같은 방법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충치의 발생을 막고 좀 더 나은 구강위생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칼럼니스트 임상민(sangmin0729@naver.com) 님은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 보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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