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보조교수(Computer Assisted Insturction)의 개념과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선진국에서는 장애학생들을 위한 컴퓨터 교수 프로그램의 개발이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크게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특히, 존스 홉킨스(Johns Hopkins) 대학의 연구원들이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개인용 컴퓨터의 활용계획에 착수함으로써 시작되었다. (Schiffman, Tobin, & Buchanan, 1982).

MACS(Multisensory Authoring Computer Systems)는 장애인에게 스캐닝 기술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학습도구를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화려한 색상과 합성음성을 이용하는데, 학생이 스캐닝을 해서 해당되는 항목에 왔을 때 스위치를 눌러서 선택을 하면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 초・중등학교에서 특별활동의 일환으로 컴퓨터 교육이 사도되고 있는 중이다. 1989년 5월 모든 초・중등학교에서 1학급분씩을 기준으로 1996년까지 교육용 컴퓨터를 연차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하지만 특수아동의 컴퓨터 교육에 관한 배려나 연구는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였다.(구본권 외, 1994).

그러나 최근 우리 특수교육 현장에서도 컴퓨터 교육 또는 컴퓨터 보조수업의 필요성이 인식되고, 또 활용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수교육에서 사용되는 교수방법인 컴퓨터와 장애인아들의 학습 특성 간에는 많은 유사점들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유사성은 개별화할 수도 있다. 이는 필요한만큼 반복할 수도 있고, 훈련과 연습에 피곤을 느끼지 않고, 싫증을 내지 않는 컴퓨터의 무한한 인내력에서 기인된다. 또한, 컴퓨터는 일관성있고 체계적인 피드백과 강화를 제공함으로써 응용행동분석의 원리를 활용하여 교육과정을 계획할 수 있다."(Behrmann & Lahm, 1984).

컴퓨터 보조교수는 학습자가 직접 컴퓨터를 사용함으로써 습득한 내용, 지식이나 기술 등을 연습하여 학습의 내면화를 조작하는 것으로, 개별학습 형태의 수업으로 멀티미디어 환경의 교수활동을 말한다.

CAI는 훈련 및 실습, 개별지도, 상황재현, 문제해결 및 워드프로세싱의 컴퓨터 보조교수를 언급하는 용어이다.

공학의 사용에 대한 초기 연구는 학습을 위한 새로운 기회와 대체 방법을 제공하기보다는 훈련과 연습(drill and practice)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데만 급급했다(Cosden, Gerber, Semmel, Goldman, & Semmel, 1987; Edyburn & Majsterek, 1993; Prickett, 1992).

예를 들어, Bahr와 Rieth(1989)는 학습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수학 교육에서 훈련과 연습(drill and practice)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Math Blaster라는 수학프로그램을 사용했다.

현재 새로운 교육공학이 유용하기 때문에 교육자는 훈련과 연습 소프트웨어 이상으로 학습문제에 대해 좀 더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해야만 될 것이다.(Edyburn & Majsterek, 1993).

학습에의 가장 구조적인 접근들은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교육용 미디어와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

워드 프로세서, 그래픽 프로그램, 원격통신, CD-ROM, 대화식 비디오디스크, 하이퍼미디어/멀티미디어 등등의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교육용 미디어가 효능이 있고 다루기 쉬우며, 적절하다.

컴퓨터 공학의 진보에 따라, 특히 컴퓨터 중앙 처리 장치(CPU)의 속도는 이전보다 훨씬 빠르고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컴퓨터 보조교수는 전통적인 컴퓨터 보조교수에서 멀티미디어 및 하이퍼미디어에 바탕을 둔 지도방법으로 발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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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g의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출생 시 의료사고로 심한 뇌병변장애를 운명처럼 가지게 되었다. 부산장애인자립생활대학 1기로 공부했으며,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원에 출강한 바도 있다. 지금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모바일‧가전을 포함한 장애인 접근성, 보조공학 등 관련 기술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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