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앱 화면. ⓒ서인환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은 SK텔레콤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공동 개발하여 기부한 앱으로 시각장애인 전용 무료음성도서/콘텐츠 서비스이다. 도서, 뉴스, 잡지, 일상생활정보 및 재활 정보를 음성 콘텐츠로 제공한다.

그리고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자체 음성이 지원되며, 시각장애인을 위하여 음성으로 이용방법을 안내해 준다.

'Color Helper 4 Men' 앱 화면. ⓒ서인환

‘Color Helper 4 Men’은 사진을 업로드하고 특정 부분의 색상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아이프리홈’ 앱 화면. ⓒ서인환

‘시각장애인을 위한 아이프리홈’은 2012 스마트&오픈 거버먼트대회 스마트나눔앱부문 수상작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의 특정 부분을 터치해보고 반응하는 햅틱 반응 및 음성안내로 구분하여 더블클릭으로 기능을 선택하고 결과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재시각 음성알림, 신고 및 민원전화 걸기, 연락처 음성듣기, 최근 통화목록에서 선택하여 전화걸기, 수신 메시지함 선택하여 내용 읽기, 네이버 최근뉴스 검색 등이 가능하다.

이 앱은 스마트폰을 켜면 자동으로 활성화되고 홈버튼을 누르면 음성을 들으며 조작을 하게 별도의 메뉴가 제공되므로 앱의 해제를 위하여 환경설정에서 OFF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불편이 있다. 한글 TTS엔진은 갤럭시S2 이후의 기종이나 구글 TTS를 이용할 수 있다.

‘보이스아이’ 앱 화면. ⓒ서인환

‘보이스아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바코드를 읽어 들여 텍스트로 변환하여 음성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해 준다. 종이에 인쇄된 보이스아이 코드를 이용하여 인쇄물 정보 접근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시각장애인 등을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폰용 어플이다.

그리고 확대 독서기의 기능이 있어 5가지 고대비 색상으로 변환할 수 있고 6배까지 확대가 가능하다.

‘The vOICe of Android' 앱 화면. ⓒ서인환

‘The vOICe of Android’는 시각장애인이 음성 안내에 따라 방향을 잡아 사진을 찍어 카메라로 획득한 영상을 소리로 변환해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증강현실 환경을 제공한다. 그리고 진행방향, GPS위치, 카메라로 획득한 영상의 색을 말로 해주는 기능도 있다.

‘점자 학습’ 앱 화면. ⓒ서인환

‘점자 학습’은 한글자모와 숫자, 영어 알파벳을 학습하기 위한 앱이며 점자 모양을 사지선다형으로 맞히는 게임이 있다.

‘점자 알파벳’은 두 칸의 점자칸을 제공하여 점자모양을 터치하면 해당되는 글자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점자를 학습하게 한다. 시각장애인용이라기보다는 비장애인에게 점자를 알려주는 앱이다.

‘점자 알파벳’ 앱화면. ⓒ서인환

글로벌 선진학교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제작한 앱으로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창작동화가 ‘산골 할머니 이야기’, ‘무당벌레 이야기’, ‘멋쟁이 작은 별 이야기’, ‘빛나는 반딧불이, 반디’가 제작되었다.

볼륨을 조정할 수 있으며, 전후 이동이 가능하지만 음성으로 말하는 동화라는 것 외에 특별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능이 있지는 않다.

‘스마트 음성유도기’는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위하여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스마트폰과 신호를 주고받으며 음성정보로 안내를 받는 것이며, 스마트폰에서도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양방향 신호체계로 되어 있다. 하지만 소리가 나는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유도기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소프트하모니에서 개발한 것으로 앞으로 기존 유도기의 교체나 개작이 필요할 것이다.

‘스마트 음성유도기’ 단말기. ⓒ서인환

‘스마트 음성유도기’ 앱 화면. ⓒ서인환

한편, 스마트 세상에서도 시각장애인의 안마업과 비장애인의 마사지업 사이의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비장애인의 마사지업의 앱은 차고 넘치는데 반하여 시각장애인의 앱은 현재 불과 몇 개 되지 않으며, 건강상식과 안마원의 전화와 카톡으로 연결하는 기능과 약도 안내 등이 컨텐츠로 되어 있다.

시각장애인들이 고객관리나 홍보에서 뒤쳐질 수 있으므로 앱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는 것은 안마업을 지키고 직업안정을 달성하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지난 해 인천 송도에서 열린 세계 RI대회에서 ‘The 22nd RI World Congress App’이 제공되었는데, 시각장애인을 위하여 화면을 왼쪽으로 밀면 음성이 지원된다. 시각장애인들이 행사의 시간표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작성되었는데, 앞으로 전시회, 미술관, 국제대회 등에서 이와 유사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

‘The 22nd RI World Congress App’ 화면. ⓒ서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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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환 칼럼니스트
현재 사단법인 장애인인권센터 회장,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고용안정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 칼럼을 통해서는 아·태 장애인, 장애인운동 현장의 소식을 전하고 특히, 정부 복지정책 등 장애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슈에 대해 가감 없는 평가와 생각을 내비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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