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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소중한 추억을 준 나의 고마운 친구들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3-03-21 09:08:34
요즘들어 예전에 다니던 학창시절이 그립고 생각이 난다.

집은 대전이었지만, 고등학교를 일반 학교가 아닌 안산에 있는 특수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부모님과 가족을 떠나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었다. 다행히 좋은 선배언니들을 만나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또, 난 오빠가 없어서 늘 오빠가 있는 친구들을 부러워했었는데 3학년 선배오빠들이 귀여워해 주고 챙겨 주었던 기억도 새롭고, 오빠한테 연애편지도 받아 어린 마음에 가슴이 뛰던 아름다운 시절도 생각이 난다.

3년동안 한반이었던 우리 동창생들도 내게 있어 너무나 소중한 사람들이다. 학교를 졸업한지 십여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연락하며 지내며 언제 들어도 낯설지가 않다.

지금은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나이가 들어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가는 친구도 있다. 그런 모습들을 볼때 정말 신기하다.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담임선생님 추천으로 일반고등학교에 갈 기회도 있었다.

물론 일반학교에 가서도 나름대로 적응하고 추억도 만들었겠지만, 난 한번도 내가 졸업한 학교에 대해 후회한 적이 없다.

때로는 친구들에게 열등의식과 질투도 느꼈지만,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우리들 사이가 더욱 단단해진 것 같다.

각자가 타지방에 있어 1년에 한두번 만나는 사이이지만, 전화통화를 하다보면 전혀 어색하지 않고 늘 옆에서 함께 지내는 것처럼 편안하다. 가끔 힘들거나 외로울때 그시절 그때로 돌아가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싶어진다.

내게 소중한 추억을 준 나의 친구들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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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권은선 (krosa07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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