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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사랑의 가족에 참세가 떳다-③

별은 혼자서는 빛나지 않아요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12-22 15:37:46
우리의 애초에 방송 촬영으로 기대는 사그라 들었다. 하지만 이미 예정된 촬영이니만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촬영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한우리 정보 문화 센터의 개관 1주년 기념일. 우리끼리의 조촐한 개국식은 지난 10월 11일에 진행하였지만, 한우리 정보 문화 센터의 1주년 개관 기념일에 발맞춰 정식적인 개국식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그 개국식에 사랑의 가족 촬영팀도 함께 하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그러나 모든 일들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처럼 한우리정보문화센터의 개관기념행사에서 참세방송의 개국식은 불가피하게 빠지게 되었다. 하지만 한우리정보문화센터의 참세방송을 알리기 위한 기국기념행사의 촬영 허락은 떨어졌다.

11월 11일, 빼빼로 데이에 진행된 개관기념식은 11가지 나물을 넣은 비빔밥 행사, 보물찾기 등 총 11가지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 이곳저곳을 촬영하고, 짤막하게 나마 사랑의 가족 리포터와 함께 현장방송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예상보다 조금 늦게 시작된 내 정규방송. 개국 기념일 방송에 맞게 그 날은 참세방송의 주인인 시청자들과 함께 진행하였다. 그리고 사랑의 가족 촬영팀도 나의 방송을 함께 했는데 그냥 방송을 진행할 때와는 다른 분위기의 방송이 참 신선했다.

방송이 끝난 후, 우리만의 조촐한 개국 기념식을 가졌다. 방송 연출을 위한 것이였지만 테이프도 자르고, 케이크도 자르면서 생각한 ‘참세방송’에서의 한 달 동안의 시간은 참 이제까지 와는 다른 색다른 시간들이었다.

뚜렷한 각기의 개성을 가진 다섯 명의 국원들로 뭉쳐진 ‘참세방송’은 방송을 도와주시는 객원BJ들과 시청자들로 이루어 진다. 그들과 함께 어울려 시간을 보낸 한 달 동안 의견이 서로 부딪치기도 했고, 인터넷 방송은 실시간 채팅과 함께 이루어 지기에 채팅으로 생긴 오해로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그런데 한 달의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하니 이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고, 앞으로 닥쳐올 일들까지도 모두 참고 이겨낼 힘이 솟구치는 것 같았다.

한 달 동안의 ‘참세방송’을 통해 나는 여러 가지가 변화되었다. 우선 어릴 때부터 소원하던 방송인으로써의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고, 그 성취감과 함께 자신감은 이루어 말할 수 없다.

장애를 입고 남들 앞에서 떨림현상이 심했었는데,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떨림현상은 사라졌고, 전보다 짧은 말이라도 조리있게 또박또박 말하는 습관이 생겼다.

얼마 전, 감기로 인해 이틀 동안 결방한 적이 있다. 그 때 나보다 아니 우리가족 보다도 나를 더 걱정해주고, 내 미니홈피나 방송국 홈페이지에 남기는 글을 보면서 힘을 얻었었다.

처음에‘에이블뉴스’를 통해 나를 캐스팅 하셨던 정지영 선생님께 물어보았다.

“예쁘지도 않고, 말도 잘 못하는 장애인인 저를 시청자들이 좋아할까요?

“걱정마요! 처음부터는 모르겠지만, 시청자들도 빛나씨의 모습에 익숙해질꺼예요!!”

그 때는 선생님께서 나에게 용기를 주려고 하신 말씀 같았다. 아직도 시청자가 많지는 않다. 가끔은 채팅창을 통해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내게 남기고 가는 시청자들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적은 숫자 지만, 한 명 한 명 나를 좋아해주는 시청자들이 늘어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그저 흐뭇하기만 하다.

우리만의 조촐한 개국 기념식이 끝나고, 나는 개인 촬영을 위해‘사랑의 가족’ 촬영팀과 함께 부모님께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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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김빛나 칼럼니스트 김빛나블로그 (bich0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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