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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욕심은 '좀 더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제일 좋아하는 일은 방송댄서겸 무대트레이너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2-16 16:29:33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지만
내가 하는것 중에 내가 젤 좋아하는 일이 방송댄서겸 무대트레이너다.
예전에 댄서로 활동하면서 가끔씩은 안무를 짜기도 하고
가수나 배우들에게 안무지도(무대위에서 어떤동작을 하면서 노랠 불러야하는지
손동작,시선,발동작,움직임등등)를 하기도 한다.
안무지도를 교향단 지휘자에게도 해준적이 있다.
관객에게 보여지는 지휘자의 뒷모습을 멋지게 보여주려고 안무를 짜줬다
발라드가수의 경우는 무대에서 움직임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소절에서 앞으로 나서면서 노랠 불러야 감동이 더해지는지
어떤소절에서 손을 올려야 하는지,,고갤 숙여야 하는지....
댄스가수같은 경우는 노래 한곡의 전체안무를 짜주는건 물론이고
댄서들과 함께 맞춰추는 부분과 혼자 춤추는 부분을 나눠주고
어떤부분은 댄서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듯~
그러니깐 마치 즉흥적으로 장난치는듯한 춤을 출수있게 무대 오르기전에 맞춰주기도 한다.
가수나 배우에게 있어서 나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 꼭 필요한 이유중의 하나가
대중들은 손동작하나에, 시선하나에 가수나 배우의 모든 실력을 판단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 방송에서 나오는 가수들의 무댈 보면
내입에서 "우~와~~" 라는 감탄사가 나올정도로
멋진 무대를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
"에이~~~나라면 저렇게 안했을텐데,," 하면서 아쉬운 무댈 만들어 내 나름 안무가로써의 새로운 욕심을 갖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근데 사실 내맘에 안드는것 뿐이지 다른 사람들 눈에는 멋찌게 보일수도 있을꺼다.

몇년전 시각장애가 있는 아티스트들을 만나면서
그들에게도 조금씩 욕심("좀더 잘할수 있는데"라는 욕심)이 생겼다...

시각장애 오케스트라를 만난적이 있었는데~
그들의 연주는 댄서인 내가 평가할수 없을 정도로 수준급이었다.
연주를 듣는 내내 장애가 있는 그들이 그수준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했을까 하는 상상만할뿐이었다.
근데 비장애인들은 그들의 노력(악보를 못보는등등의)을 이해를 못하는것 같아 답답한맘에 약간의 연출...
그러니깐 "공연도중이나 공연시작할때 조명을 끄고
암전상태에서 해보는건 어떤지? 그래야 그들이 시각장애 아티스트에 대해 조금이해하지 않을까?" 라는 의견을 제시한적 있었고...

며칠전에 KBS1TV 사랑의가족에 출연한 김민지양(19세/올해 음대입학)을 만났을때
촬영후 함께 아이스크림 먹으며 나의 욕심을 조금은 조심스럽게 이야길했다.
"어이, 민지~너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잘해서 좋긴,, 한데,,
앞으로 노랠 연습을 열심히 하는것도 좋지만,,, 춤연습도 좀 했으면 하는데...
내가 갑자기 춤 이야길 꺼내니 약간 당황스럽지...??
민지.... 너혹시, 유명한 시각장애가수 레이찰스나 스티비 원더 아니?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인터넷으로 그들의 노래나 노래 부르는 모습을 쉽게 볼수있을텐데...
참참,,, 너는 못보니깐 들을수만 있겠구나....미안
음....그들과 너의 차이가 뭐냐면 ,,,노랠 잘 부르는 그러니깐 좋은 목소리나 바이브레이션, 높은 음역대등등,,
그런 실력의 차이를 이야길 하려는게 아니라
그들은 노랠 부를때 "느끼면서" 부른다는 거지.
너도 물론 니목소리 느낌이 좋고 잘 부르지만 좀더,,좀더 느끼는 티를 내라는거야,
내가 말하고자 하는 "느끼면서 부른다"는게 어떤거냐하면...
민지, 넌,,, 노랠 부를때 약간은 경직된 차렷자세로 부르는 반면
그들은 차렷자세로 부르지 않고 얼굴표정의 변화로,머릴 흔들며,옴몸을 흔들며 부른다는거야. 심지어는 "난 안보여요" 라고 티를 내는듯 머리를 하늘위로 향해 흔드는 동작을 반복한다는거지...뭔 이야긴지 이해가 가는지?
그들의 흔들림과 표정을 보는 대중들은 "아~노랠 느끼면서,즐기면서 부르는구나"라고 평가를 하는거지.
우린 마이클잭슨이 춤을 출땐 몸동작보단 얼굴 표정을 살피게 되고 ,
장한나가 첼로를 연주할때도 그의 손동작보단 얼굴표정에 더 눈이 가는 이유가 그런거지.
대중들은 아티스트가 어떤느낌으로 노랠하는지,어떤느낌으로 연길 하는지는
그들의 얼굴 표정을 보면서 판단하는경우가 많다는거야.
지금 민지의 노래 실력이 80이라면 나머지 20을 채워줄수 있는게
춤(손,머리동작,얼굴표정)이 될수도 있으니,, 함 해바바바 ^^
춤이라고 너무 어렵게 생각말고
"음악을 느끼면서 움직여봐,,어색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진심이 담겨야하니깐 연습할때 항상 움직여야해
니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주변사람에게 물어보면서 말야.
어차피 민지는 눈이 잘안보이니깐(^^;) 수줍어 말고 알았지? 잘해 바바바바"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우리 다시 만날땐
좀더 느끼고 즐기며 노래하는 김민지가 되어 있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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