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의 자서전. ⓒ모니카 수차 비커즈 개인 홈페이지

모니카 수차 비커즈(Monica Sucha Vickers)가 지난 1월 7일 출간한 회고록 '나의 비범한 삶'이 주목받고 있다.

회고록에는 선천적으로 팔과 다리가 절단되어 태어난 스스로의 삶과 미국 비장애인의 장애 여성을 보는 굴절된 시각, 그리고 개선해야 할 점 등이 수록돼 있다. 또한 그녀가 선천적으로 장애인으로 태어나 겪은 어려움과 또한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 그리고 사회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북스브로드웨이월드 등의 서평 단체에서는 ‘나의 비범한 삶’을 아주 잘 쓴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그녀는 신체적 장애로 인해 항상 역경의 삶을 살았으며 정서적으로도 힘들었고, 고정 관념과 차별 문제에 맞부딪혀야만 했다.

비커즈는 “장애인을 어떻게 대할지 몰라 어쩔 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몇몇은 장애인을 무서워한다. 장애인은 그저 장애가 있을 뿐이지 일반인과 다를 것이 없다. 보통사람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장애인에 대한 세상적인 인식이 바뀌어야 하고 장애인 모습 그대로 바라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쪽 팔과 다리가 없는 상황에서도 의료 관련 회사에 40년 째 근속하고 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의하면 미국에 총 2,700만 명의 여성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여성 장애인들은 장애로 인해 물리적 제약이 따를 뿐만 아니라 차별과 같은 사회적 낙인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샘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전 미상원 장애인국 인턴을 지냈다. 현재 TEC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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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지체장애인으로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사회학과를 졸업, 미국 탐 하킨 상원의원 장애국 인턴을 역임했다. 또한 서울장애인체육회 워싱턴 통신원, 서울복지재단 워싱턴 통신원,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했다. 출간한 수필집 ‘사랑, 그 빛나는 조각들’은 1992년 올해의 우수도서로 선정됐으며, 2009년에는 워싱턴 문학 수필부문 가작에 당선됐다. 각종 미국 장애인 소식을 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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