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독특해도 괜찮아' 책 표지.ⓒ예문사

아이가 자폐 범주성 장애(자폐 스펙트럼 장애, ASD)라는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혼란스럽고 막막해한다.

오늘도 부모들은 아이가 하는 자폐성 행동을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 고민한다.

신간 ‘독특해도 괜찮아’ 저자 배리 프리전트 박사는 ‘이제는 그럴 필요 없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알고 보면 자폐인이 하는 모든 행동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폐증이 있는 아이가 하는 행동은 모두 의미가 있는 것으로, 막거나 제지하기보다 스스로 하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총 2부, 12장으로 구성된 ‘독특해도 괜찮아’. 먼저 1부 ‘자폐증 이해하기’는 자폐증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자폐증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언어, 정서, 학습 등 구체적인 영역으로 나눠 설명한다.

또 언어 치료 전문가이기도 한 저자는 이를 설명에 그치지 않고, 그들에게 필요한 적절한 학습 유도 방법과 어휘력을 점차 늘리는 방법도 함께 설명한다.

2부 ‘자폐증과 함께하기’는 자폐인 주변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부모를 비롯한 자폐인과 가족, 그들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교사와 치료사, 학급 친구들 같은 자폐인 주변 사람들에게 바람직한 행동 지침을 알려준다.

특히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해야 하는 부모들이 포기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주의 깊게 들려준다. 9장과 10장에서 들려주는 네 가정의 성공이야기는 저자가 20여년 가까이 아이의 성장 과정을 지켜본 실제 사례기도 하다.

또한 책의 말미에는 발달 지연과 자폐가 있는 자녀를 둔 많은 부모가 자주 상담해왔거나 자폐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풀어줬다. 그 외 독자가 궁금한 내용을 바로 찾을 수 있도록 ‘상황별 사례 찾아보기’ 목차를 별도로 마련했다.

<지은이 배리 프리전트/ 톰 필즈메이어, 옮긴이 김세영, 펴낸날 2016년 7월27일, 출판사 예문사, 가격 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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