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대문학이 세계적인 장애위인 137명의 이야기를 그린 ‘세계장애인물사’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솟대문학

솟대문학이 세계적인 장애위인 137명의 이야기를 그린 ‘세계장애인물사’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책은 세계적인 장애위인 137명의 짧은 생애사를 장애라는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다.

정치, 과학, 사회, 예술, 대중문화, 체육의 6개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예술 부문이 가장 많은 50명으로 대중문화 29명과 합하면 79명이나 되어 장애위인의 58%가 문화예술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장애유형별로 살펴보면 지체장애인이 62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시각장애 31명, 언어, 청각장애가 23명이었으며,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53명으로 가장 많은 장애위인을 탄생시켰고, 영국 17명, 프랑스와 중국이 각 10명으로 상위를 차지했다.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흥식 교수는 서평을 통해 “세계 문화를 이끌어온 각국의 훌륭한 장애인을 발굴해 그들의 업적을 새롭게 조명한 이 책은 각국 장애인의 문화 활동 경험을 다양하게 보여줌으로써 향후 장애인이 해야 할 많은 일에 대한 비전을 잘 제시하고 있다”며 “나아가서 이 책은 동정이나 자선으로 대하는 장애인 관점을 인권이나 통합의 관점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솟대문학 방귀희 발행인은 “‘그 사람도 장애인이었어?’라는 놀라움으로 장애인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연전연승으로 실크로드를 차치하게 만든 당나라의 중복장애인 장군 봉상청과 어둠 속에서 영국 근대 개혁을 이끈 정치인 헨리 포셋 등 흥미진진한 인물들을 많이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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