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 환한 계단에서의 대화’ 책 표지.ⓒ솟대

30여년전 스승과 장애인 제자가 만나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 ‘목련꽃 환한 계단에서의 대화’가 최근 발간됐다.

‘목련꽃 환한 계단에서의 대화’는 동덕여자고등학교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난 두 사람, 한승희 스승과 최명숙 제자가 수필과 시를 엮어 완성시킨 책이다.

삶의 여정 속에서 건저 올린 귀중한 일상을 소재삼아 이야기한 수필과 시는 감동적인 이야기이자 긴 세월을 함께한 두 사람의 인연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홍보팀장으로 활동중인 저자 최명숙(뇌병변5급, 52세)씨는 “한승희 선생님은 고등학교때 1, 2학년 2년 담임이셨는데, 그 후로도 계속 소식을 주고 받았다. 여러 가지 일상생활에서 세심하게 살펴주셨다”며 “저희 기관에 후원을 16년정도 해주시고 계시고, 혼자 사는 저에게 밑반찬을 챙겨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씨는 “현재 선생님이 74세로 정년퇴임하셨다. 정년퇴임 후 수필가로 등단하셔서 활동 중에 저하고 책을 한번 냈으면 한다는 제안에 선뜻 받아들였다. 저도 선생님이랑 책 한번 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며 “가볍게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글들로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저자 한승희 최명숙, 페이지 114쪽, 출판사 솟대, 가격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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