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 참여 매뉴얼.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임성만, 이하 한장협)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전북대학교(책임연구원 김미옥 교수)와 함께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의 권리와 참여증진을 위한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 참여 매뉴얼>연구사업을 진행해 매뉴얼 개발을 완료하고, 장애인거주시설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한장협측은 “장애인복지 패러다임의 변화와 현재 시설의 문제로 제기되는 거주시설의 반인권적 구조, 장애인의 인간적 권리실현과 보편적 지역사회생활을 제약하는 시설서비스 구조, 대규모 시설수용에 따른 이용자의 인권 보장 문제 등에 대해 이용 장애인들이 시설 내 서비스 과정에서 선택과 자율, 그리고 권리와 참여 강화를 위한 시설의 세부적인 실천 전략 수립을 위한 매뉴얼을 보급하고자 했다”고 매뉴얼 개발 배경을 전했다.

이 매뉴얼 개발에는 책임연구원으로 전북대 김미옥 교수가 참여했고, 공동연구원으로 성공회대 김용득 교수, 연구원 4인, 시설 종사자 19인으로 구성된 현장참여연구단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2008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에 걸쳐 매뉴얼 개발 작업이 진행됐다.

이 매뉴얼은 장애인거주시설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거주시설 입소과정, 서비스 계획수립, 서비스 실행, 서비스 과정 참여와 이의제기, 퇴소 결정 및 계획의 5단계로 분류하고 총 27개 과정별 세분화해 목표, 핵심질문, 개념, 시설상황, 방해요소, 참여활성화 방안으로 구성됐다.

한장협측은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 참여 매뉴얼은 장애인거주시설 서비스 제공할 때 지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고 궁극적으로 거주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선택과 자율, 그리고 권리와 참여를 강화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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