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정보화교육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장애인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에이블뉴스 자료사진>

정통부 2002년 국민정보화교육 만족도 조사결과

지난해 국민정보화교육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78.7점으로 2001년도(75.0점)에 비해 3.7점 상승했지만 장애인 수강생들의 만족도는 79점으로 2001년도(79.4점)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

정보통신부는 11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 1월 29일까지 2002년도 국민정보화교육 수료생 4,050명(장애인 4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2년도 국민정보화교육 만족도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교육 담당자 및 직원' 분야에 대한 전체 및 수혜자 집단별 만족도가 82.6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장애인 수강생들은 80.5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주었다. 또한 장애인 수강생들은 시설환경은 75.6점, 교육내용 및 프로그램은 77.1점, 운영 관리는 81.5점을 매겼다.

정보화교육의 성과와 관련해 '교육 이수후 정보기기 이용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전체 80.8%로 긍정적 답변이 높게 나왔으며 장애인 수강생의 경우 83.8%로 전체 평균보다 긍정적 답변이 많았다.

또 수강후 정보이용 능력 향상 정도를 묻는 질문에 '국민 정보화교육 수강 후 정보이용능력이 향상됐다'고 응답한 장애인 수강생 또한 91.6%로 전체 평균 87.8%를 상회했다. 반면 '수강한 정보화교육이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83.9%로 전체 평균치인 86.0%보다 낮았다.

한편 향후 정보화교육에 대한 요망사항 부문에서는 대다수의 교육생들이 정보화교육의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국민정보화교육의 향후 중점 추진분야로 '업무 및 실생활 활용을 위한 중급과정'을 44.1%로 가장 높게 지적했으며 수강희망교육과정으로는 홈페이지 제작 등 인터넷 심화과정(49.8%), 엑셀, 데이터베이스 등 사무자동화과정이 29.0%을 그 다음으로 꼽았다.

현재 정통부는 2000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장애인, 노인, 농어민 등 총 1,380만명에 대한 1단계 국민정보화교육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는 실용 위주의 2단계 국민정보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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