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어 애플리케이션. ⓒ서울강동경찰서

서울강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한정일 경위가 경찰 수어 내용이 담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내놓은 경찰 수어 길라잡이(포스터)에 이은 두번째 경찰 수어 콘텐츠다.

28일 한정일 경위에 따르면 경찰수어 앱은 지난해 11월 포스터 형식으로 제작 배포된 경찰 수어 길라잡이의 단점인 장소성과 휴대성을 보완해 만든 앱이다.

앱 속에는 범죄용어, 방문목적 등 37가지가 수어와 한글로 설명돼 있어 필요로 하는 현장실무자·민원자 모두 스마트 기기을 통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앱은 IT분야에 관심이 있는 중학생 김재우 군의 재능기부로 개발됐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김 군이 청각장애인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고 한 경위는 애초 앱 제작을 전문가에게 맡기려 했던 생각을 고쳤다.

현재 경찰수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용 앱은 제작 중이다.

한정일 경위는 "경찰 수어 앱은 경찰과 청각장애인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면서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장애인 강력범죄를 대처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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