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애인개발원이 이달 20일부터 28일까지를 ‘2022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이하 UD) 공감주간’으로 선포했다.ⓒ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이달 20일부터 28일까지를 ‘2022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이하 UD) 공감주간’으로 선포하고, 부산시민공원에서 ‘모두가 누리는 휴식’을 주제로 UD 국제세미나 개최와 전시·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UD란 성별, 연령, 국적, 장애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제품, 환경, 서비스 등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개념이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 이라고도 불린다.

개발원은 매년 UD에 대한 우리사회 인식확산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UD 공감주 간’을 선포하고, 국제세미나와 다양한 UD전시·체험행사 등을 개최해 왔다.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50분까지 부산시민공원 백산홀에서 열리는 국제 세미나는 ‘모두가 누리는 휴식’이라는 주제로, 일상적인 생활공간과 여가활동에서의 UD환경의 발전방향을 국제사회와 함께 모색하고 정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한다.

세미나는 ‘실내 휴식에서의 UD’와 ‘야외 휴식에서의 UD’ 두 세션으로 나누어 국내 외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션1(실내휴식에서의 UD) 기조강연은 우리나라 무장애 건축 연구 분야의 선구자 인 건국대학교 강병근 명예교수가 '현대사회의 쇠우리'라는 주제로 우리가 직면한 사회구조적 문제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호주 유니버설디자인 센터 Jane bringolf 의장이 호주의 정책을 중심으로 ‘모두를 위한 포용력 있는 놀이공간’에 대한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세션2(야외 휴식에서의 UD)에서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권재성 팀장이 ‘모두가 누리는 숲’이라는 주제로 야외 휴식공간에서의 UD 적용 사례를 통해 숲이 어떤 가치와 치유 효과를 가지는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인도 루르키공과대학교 Raheja, Gaurav 교수는 '다양성'이 존재하는 포용적 휴식에 대한 각종 해외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국제 세미나는 온라인(유튜브)으로 생중계하며, 한국어와 영어 통역도 제공한다.

UD 전시·체험 공간은 20일부터 28일까지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시민들의 UD 개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모두를 위한 휴식존’, ‘증강 현실 존’, ‘체험존’ 등 다양한 체감형 컨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를 위한 휴식존’에는 UD 객실과 배리어프리 영화관을 실제 공간과 똑같이 구현해 관객들이 직접 휴식 공간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침대 옆 활동 공간, 영화 관 좌석 면적, 청각장애인용 초인등 등 유니버설디자인 요소를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증강현실존’에서는 장애어린이와 비장애어린이가 함께 하는 통합놀이터를 AR로 즐길 수 있으며, ‘체험존’에서는 UD레진아트와 부채만들기, 어린이들의 3D펜을 이 용한 UD그림 그리기, UD서체 전시 및 프린팅 시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 돼 있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행사기간 중 주말에는 부산 시민들이 참여하는 ‘모두의 플리 마켓’도 열린다.

UD 국제세미나와 전시·체험관 사전예약과 참가신청은 유니버설디자인 공감주간 누리집(www.koddi.or.kr/ud)에서 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는 한국장애인개발원 UD환경정책기획팀(02-3433-0777)으로 하면 된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