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가 기업과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채용 연계 파트너십 ‘키뮤브릿지’를 런칭했다.ⓒ키뮤스튜디오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가 기업과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채용 연계 파트너십 ‘키뮤브릿지’를 런칭했다고 17일 밝혔다.

‘키뮤브릿지’는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발굴 및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비장애인과 편견 없이 일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고용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키뮤스튜디오가 교육 및 육성한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기업과 연결해 기업에 필요한 전문적인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의 장애인 고용 부담을 해소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은 발달장애인의 재능을 살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ESG 경영가치를 상승시키고, 장애인 고용 부담금 감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키뮤스튜디오는 지난 9월 유진투자증권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키뮤브릿지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현재 9명의 발달장애인 디자이너가 유진투자증권 직원으로 근무 중이다.

키뮤스튜디오는 키뮤브릿지 사업 본격화를 위해 공모전, 복지관 네트워크, 취업설명회 등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디자인 분야의 구직을 희망하는 ‘예비 발달 장애인 디자이너’ 인재풀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재풀에 등록된 예비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키뮤브릿지 파트너십을 통한 직접 고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6일 키뮤브릿지 비전에 공감하는 다양한 파트너를 모집하기 위한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한다. 사업의 구체적인 소개와 함께 장애인 고용 지원 프로세스를 설명할 예정이다. 설명회뿐 아니라 장애인 고용을 주제로 한 강연들도 마련되어 있다.

초청 연사는 임팩트 투자사 ‘MYSC’의 김정태 대표와 디자인 소셜 스타트업 ‘미션잇’ 김병수 대표이며, ‘장애인 고용을 통한 기업의 ESG 경영 가치 효과’와 ‘장애인 고용문제를 해결하는 접근 방법’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사업 설명회는 25일까지 이벤터스 및 키뮤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남장원 키뮤스튜디오 대표는 “장애인 노동인구의 40%가 제한된 창의와 판단만 필요한 단순 노무 업무에 종사하는 현실을 변화시키고자 ‘키뮤브릿지’ 사업을 시작했다”라며 “신사업을 통해 다양한 기업과 발달장애인을 연결하고, 장애인 일자리의 양적인 부분과 질적인 부분 모두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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