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일 파란빛이 켜진 인천대교. ⓒ에이블뉴스DB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자폐인사랑네트워크와 함께 오는 4월 2일 '세계자폐인의 날'을 전후해 다채로운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간다.

세계자폐인의 날은 자폐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과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제연합(UN)이 2007년 제정했다.

매년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지역의 명소에 자폐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색 조명을 밝히는 ‘파란 빛을 밝혀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으며 90개국, 7000곳의 명소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 한국에서도 2013년 N서울타워, 인천대교가 최초로 이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지난해는 그린팩토리를 비롯해 정부청사 등이 새롭게 참여했다.

올해는 ‘자폐인과 함께하는 더 넓은 세상, 파란빛으로 희망을 전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4월 2일 오전 10시 30분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식이 열리고, ‘커피빈과 함께하는 파란쿠폰 나눔’ 등이 4월 한 달간 진행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주최로 열리는 이날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 연주단인 온누리챔버 오케스트라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자폐인 희망실천 표창, 자폐인 사랑뱃지 나눔, 점등식 등이 진행된다.

특히 ‘커피빈과 함께하는 파란쿠폰 나눔’, ‘블루워킹(걷기대회)’, ’파란명함’, ‘파란배너를 나눠요’, ‘페이스북으로 전하는 파란메세지’. ‘파란학교’ 등 작년보다 다양한 방식의 캠페인이 4월 내내 진행된다.

‘커피빈과 함께하는 파란쿠폰 나눔’은 4월 2일부터 5월 20일까지 5000원 이상 기부(ARS 1877-0402) 또는 캠페인 참여 시 커피 1잔(4500원)과 베터쿠키(1800원)을 구매할 수 있는 파란쿠폰이 발급된다.

‘블루워킹(걷기대회)’은 4월 2일 광화문 광장과 신청지역에서 옷, 신발 등의 파란 옷차림으로 파란 풍선과, 메시지 카드를 들고 일정 구간을 걸으면서 메시지 밴드, 뱃지를 배포하는 캠페인이다.

‘파란명함’은 4월 2일부터 홈페이지(autismkorea.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폐인들의 손 글씨가 들어간 파란명함을 신청하면 파란 명함을 제작해 주는 캠페인이다. 100장당 1만 5000원의 제작비용이 소요되며, 주문 시 파란쿠폰도 증정된다.

‘파란 배너를 나눠요’는 4월 중 관련 단체,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홈페이지의 대문과 썸네일을 파란배너로 교체하는 캠페인이다. 배너는 홈페이지(autismkorea.kr) 또는 페이스북(facebook.com/ask.korea)에 마련돼 있다.

‘페이스북으로 전하는 파란메세지’는 4월 중 메시지가 적힌 적힌 파란카드 또는 파란 옷차림이나 물건과 함께 인증사진을 찍어 협회, 친구3명을 태그해 페이스북에 공유하면 좋아요!가 가장 많이 눌린 사람에게 파란쿠폰이 증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란학교’는 4월 2일 발달장애인 중심 특수학교의 학부모회와 연계해 당일 파랑색 옷을 입고 전국의 특수학교 학생들이 등교하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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