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이 오는 4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1층 장애인자료실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장애인컬렉션 ‘촉각, 책이 되다’를 진행한다.

촉각도서란 시각장애아동의 인지발달을 위해 만들어진 책으로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며 사물의 모양과 형태에 대해 개념을 인지시킬 수 있는 장애인 대체도서의 한 종류다.

이번 행사는 비장애인들이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촉각도서를 직접 만져 보고, 느껴보며 읽어볼 수 있도록 준비된다.

서울도서관은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세계의 촉각도서와 한국의 시각장애인 전문출판사 ‘도서출판 점자’의 책 10권을 선정하고 소개한다. 또한 촉각도서 전문 연구소 ‘나누미촉각연구소’와 협력해 촉각도서 17권을 전시하고, 책을 만드는 과정과 촉각 교구 등을 전시해 이용자의 이해를 돕는다.

촉각 전문 디자인팀 ‘MAGNETIC5’는 다년간 서울맹학교와 함께 시각장애아동과 만드는 촉각그림 프로젝트 결과물인 책 10권을 전시한다.

보건복지부에서 만든 ‘안녕, 딱콩’,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제작한 ‘마음으로 느끼는 미술관’ 등 다양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도서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4월 12일에는 성인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촉각 책 전문 디자이너와 함께 촉각 그림을 만들어보는 ‘글 그림 만지기’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울도서관 개관시간 중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글 그림 만지기’ 프로그램의 경우 4월 10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 통해 신청하면 된다.

행사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서관(02-2133-0263, 026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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