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436개 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총 341명의 온열질환자가 보고돼 작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12시~17시)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하는 한편, 불가피한 경우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

특히 차안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음주 후 시동이 꺼진 차량에 장시간 혼자 있거나 아동을 방치하지 않도록 하고, 과도한 음주는 탈수 유발 및 체온조절 중추의 기능을 둔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또한, 복지부는 폭염에 특히 취약한 노인의 건강 보호를 위해 ‘폭염 대응 행동요령’ 등의 적극적인 교육·홍보에 나섰다.

노인들의 이용이 많은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더위 행동 요령을 교육하도록 하고, 전국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을 통해 독거노인 대상 폭염대비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즉시 노인돌보미가 취약 독거노인(20만명)에게 전화 또는 방문하여 폭염특보 발령상황을 알리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참고>폭염 예방 3대 건강 수칙

➀ 물을 마십시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 자주 물, 스포츠음료나 과일 주스를 마십시다.

➁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합시다.

오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하세요.

➂ 시원하게 지냅시다.

-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으세요.

- 햇볕을 차단합니다. (양산, 모자)

- 실내에서 활동하며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실내온도를 적정수준(26~28℃)으로 유지합니다.

-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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