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법에 따라 보청기 수명이 1~5년까지 달라질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에이블뉴스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다가올 때쯤이면 봄의 불청객, 황사가 찾아온다. 각종 오염 물질로 가득한 황사는 건강 뿐 아니라, 소지 및 착용하고 다니는 생활용품에도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특히 늘 착용해야 하는 보청기는 미세 먼지에 민감하고, 관리법에 따라 보청기 수명이 1~5년까지 달라질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보청기 제조업체 ‘딜라이트’는 봄철 황사를 대비해 보청기 관리 팁을 제시했다.

■외출하고 돌아올 시, 보청기 먼지 제거=황사시즌, 귀가 후 손, 발을 깨끗이 하듯, 보청기도 먼지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먼지에 노출된 보청기를 부드러운 헝겊이나 면봉을 이용해 닦아야 한다. 특히, 귀지는 딱딱하게 굳어지기 전에 빼내어야 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보청기 전용 솔로 배터리 도어와 볼륨 조절기 주변, 리시버 부분에 있는 귀지나 미세한 먼지를 매일 제거해야 한다.

■ 보관할 때 습기 많은 곳 피해야=보청기는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배터리 뚜껑을 열어 놓은 상태로 제습용기에 보관해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습도가 높은 곳에 보청기를 두게 되면 보청기 내부에 녹이 슬어 접촉 불량이 되기 십상이다. 특히, 오랜 기간 동안 제습용기에 보관할 때에는 배터리를 제거한 후 보관해야 배터리의 방전과 기계 고장을 막을 수 있다.

■임의로 분해하거나 수리하지 않는다=보청기 속 먼지나 이물질 제거를 위해 임의로 분해해 수리하게 되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알코올이나 세제를 이용해 보청기의 이물질을 제거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면봉과 부드러운 솔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이물질이 제거될 수 있다.

더욱 정밀한 청소와 관리를 위해서는 보청기 센터에 주기적으로 방문해 정기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센터에 방문을 하게 되면, 보청기 전문 세척기가 따로 있어 깔끔하게 보청기를 청소할 수 있다.

■ 건조 위해 헤어드라이어기 등 임의의 열 사용 금지=황사시즌, 몸을 청결히 하기 위해서 외출 후 샤워는 필수. 이때 깜빡하고 보청기 착용 한 채로 샤워하는 경우가 많다.

샤워 시에는 항상 보청기를 빼놓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혹시 보청기가 물에 젖었을 경우일지라도, 보청기 건조를 위해 헤어 드라이를 사용하거나 임의로 열을 가해서는 안 된다. 만약 물에 젖어 소리가 들리지 않을 경우, 센터에 방문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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