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스캅(UN ESCAP) 정부간고위급회의가 오는 29일부터 11월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개최된다.

금번 회의에는 유엔 에스캅 회원·준회원국 30여개국에서 14명의 장관을 포함한 150여명의 정부대표단 및 아태지역·국내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약 35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회의는 고위급 회의(SOS: Senior Officials Segment)와 회원국 각료급이 참석하는 장관급회의(MS: Ministerial Segment)로 나뉘어 개최된다.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에서는 제2차 아․태장애인 10년(2003~2012)에 대한 평가와 제3차 아·태장애인 10년(2013~2022)전략 ‘인천전략’ 수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이어 11월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장관급 회의에는 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을 비롯한 ESCAP 회원국의 각료급 대표단이 참석, ‘인천전략’ 실행을 위한 국가별 발언이 이루어진 후 최종 ‘인천전략’ 선포식이 진행된다.

특히 11월1일 개회식에서는 장애를 딛고 일어나 장애인의 인권과 사회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는 ‘아·태 장애권리 챔피언(Asia-Pacific Disability Rights Champions)’ 10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유엔에스캅 정부간회의와 연계해 장애관련 3개의 민간국제행사인 ‘인천세계장애대회’가 오는 24일부터 11월2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아시아태평양장애인대회(APDPI)는 24일부터 27일까지, 아태장애포럼(APDF) 컨퍼런스는 26일부터 30일까지, RI(세계재활협회)세계대회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정책담당자와 장애당사자 및 장애관련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장애이슈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과 더불어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국제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기간 중에는 장애인작품 시연 및 전시, 장애인생산품 전시, 세계 음식문화 박람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 송도 컨벤시아 2층 로비에서는 우리 전통자수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지체장애인 자수가 이정희(여, 50세) 씨와, 한국의 전통인형을 제작하고 있는 닥종이 공예가 지체장애인 서경숙(여, 51세) 씨의 작품 전시와 시연이 진행된다.

또한 한국과 태국 등 아․태지역 장애인 미술가들의 작품 30여점이 함께 선보여질 예정이며, 옥외 전시장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세계 음식문화 박람회와 장애인들이 직접 생산한 각종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