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 시청사가 4년여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서울도서관으로 재탄생하는 개관식을 오는 26일 갖는다. 앞으로 서울 도서관은 평일 9시~21시(일부자료실은 18시), 주말 9시~18시까지 시민들을 맞는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서울도서관은 연면적 1만8,711㎡(도서관 순면적 9,499㎡), 지상 1~4층, 지하 3~4층 규모로 ▲책을 대출할 수 있는 일반자료실(1, 2) ▲장애인자료실 ▲서울자료실 ▲세계자료실 ▲디지털자료실 ▲기획전시실 ▲정기간행물실 등 총 7개의 실과 지하 보존서고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북카페 ‘책사이’와 같은 시민 휴식공간 ▲구 시청사 시절의 시장실, 접견실, 기획상황실을 그대로 복원한 복원구간 ▲건물복원 과정에서 나온 해체물을 전시하는 전시공간도 조성돼 시민들을 맞이한다.

오는 12월까지 장서는 총 20만권이 소장된다. 지상 1~4층에 10만여권이 비치돼 시민들이 열람 및 대출할 수 있고, 지하3~4층 보존서고에는 10만여권이 보관된다. 열람석은 총 390여석이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단, 도서 대출을 원하는 이용자는 회원증을 발급받은 후 대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회원증은 서울 도서관 2층 북카페 내 도서관도우미센터에서 발급되며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거주하는 이용자, 서울소재 직장 및 학교에 재직 또는 재학 중인 이용자, 서울시 거주 중인 재외동포, 국내거소 신고자 및 외국인 등록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할 때는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며, 발급비는 무료다.

일반 자료의 대출은 1인이 최대 3권까지 14일 동안 가능하며, 1회 7일 연장 가능하다. 대출을 원하는 도서가 대출되어 있을 경우에는 예약할 수 있다. 전자책의 경우는 서울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대출할 수 있으며, 1인이 최대 5권을 빌릴 수 있다. 대출기간은 7일이며 1회 같은 기간으로 연장 가능하다.

특히 1층 동편에 위치한 ‘장애인자료실’은 점자도서, 촉각도서 등 1110종의 대체자료와 독서확대기, 점자키보드 등의 보조기기를 비치해 지식정보 접근에 격차를 겪고 있는 시각, 청각, 지체 장애인, 어르신, 난독증 환자 등 독서 장애인들도 책을 가까이서 접하며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스크린리더 프로그램이 깔린 시각장애인전용 PC와 대면낭독실, 수화영상실이 있어 이용자들의 독서편의를 돕는다. 점자도서는 1회 최대 5권까지 대출가능하며, 기간은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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