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저렴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관악 농산물 백화점(관악구 조원동 소재)'을 '서울형 장애물 없는 건물' 제8호점으로 인증, 오는 20일 현판 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 관악구 조원동 지역의 경우 타 지역보다 장애인 거주시설이 많아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농산물 판매점이 필요했다.

시는 이번 '서울형 장애물 없는 건물' 인증을 통해 장애인도 저렴하고 다양한 농산물을 손쉽게 구매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형 장애물 없는 건물 인증제’는 장애인·노인·임산부을 비롯한 시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당사자가 현장심사위원으로 직접 점검·심사해 편의시설 적정설치 여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민간 건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축건물 준공 시 건물주나 시공자, 관리자가 서울시청에 신청해 평가를 받으면 된다.

장애물없는 건물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규정한 설치기준을 완비하고 12개 분야 32개 항목 중 필수항목 5개 분야 12개, 선택항목 7개 분야 12개 항목을 충족해야만 한다.

'관악 농산물 백화점'은 승강기 안내 장치 및 점자를 보완해 장애인 이용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농산물 백화점 1층에는 음성 안내 촉 지도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화상 전화기와 화장실 내부에 세면대, 전면거울과 장애인을 위한 변기 센서, 호출 벨 등을 설치했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공공시설 뿐만 아니라민간시설에 대해서도 서울형 장애물 없는 건물 인증제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장애인이 시설물을 이용할 때 불편을 겪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점차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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