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가 장애인 화장실의 호출통화장치 위치 개선을 통해 화장실을 이용하는 장애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이달 말까지 2호선 서울대입구역 등 5개역 장애인 화장실의 호출통화장치 위치를 이용자 편의에 맞도록 조정한다고 밝혔다.

호출통화장치는 장애인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도중 긴급 상황 등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설치 돼 있다.

기존의 호출통화장치는 좌변기의 뒤편이나 화장실 앞측면 높은 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이번 공사를 통해 이용하기 편리하고 눈에 잘 띄는 아래쪽으로 그 위치를 조정하게 된다.

오는 8월 말까지 2호선 서울대입구역, 신림역, 용두역, 용답역과 4호선 한성대입구역 등 5개 역 8곳의 장애인화장실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메트로 운영구간 역사 장애인화장실 호출통화장치는 대부분 앞부분에 위치하게 돼 비상시 대처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메트로는 올 하반기에 여성 화장실의 호출통화장치도 조사를 통해 여성 편의 중심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장애인이 지하철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호출통화장치를 사용하는데 다소 불편한 점이 있어 이번에 개선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장애인, 여성 등 교통약자들이 지하철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지하철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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