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의 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이 이달 초 부터 발달장애인의 양육·부양에 따른 심리적 부담 완화, 발달장애인 가족의 원활한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발달장애 부모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단은 장애아동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 부족으로 인해 정서적·육체적 불편을 겪고 있는 부모들의 현실에 착안해 이들이 건강한 가정생활을 꾸릴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바우처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는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으로 나뉘어 가족교육 및 여가활동, 발달장애 자녀의 사회적응 및 취업지원 등은 선택적으로 받을 수 있다.

이용은 전국가구평균소득 120% 미만이면 가능하다. 개인상담의 경우 월 20만원으로 이 중 정부가 16만원을, 집단상담은 월 8만원으로 이 중 정부에서 6만 4천원을 지원한다. 이 외 금액은 자부담해야 한다.

서울시복지재단 임성규 대표이사는 "장애아동을 양육하는데 쏟는 에너지로 인하여 정작 스스로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을 갖지 못하고 자존감이 무너지는 부모가 많다"면서 "이번 부모 대상 프로그램이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가족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2013년 1월까지 도봉구를 비롯해 노원구, 서대문구, 마포구, 강서구 거주 발달장애아동 부모들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 후 내년 초부터 서비스 제공지역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역사회서비스 이용에 관한 문의는 각 지역 주민센터나 서울시 복지정책과(02-3707-9583) 또는 서울시 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02-724-0894~0896)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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