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무더위로 인해 쉽게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8월 한 달 동안 한강공원에서 풍성한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일정은 아래와 같다.

■여의도 물빛무대= ‘수상무대 위 공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청량감 만끽!’

한강로에 떠 있는 수상무대인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수요 재즈의 밤’, ‘토요일 밤의 열기’, ‘엔조이 선데이’ 공연이 매주 정기적으로 열린다.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재즈, 발라드, 힙합, 락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을 취향대로 골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물빛무대에서는 ‘수요 재즈의 밤’이 열리며, 7일 하현우 쿼텟(Quartet), 15일 하젤, 22일 이성호 밴드, 29일 색소포닉이 공연을 펼친다.

11일 오후 6시부터 ‘토요일 밤의 열기-한 여름 밤의 콘서트’가 열리며, ‘지산’, ‘노트’, ‘청춘 맨 여자’의 밴드가 어쿠스틱, 락 음악을 연주하는 선사한다.

또한 매주 일요일 오후 7시부터는 ‘엔조이 선데이’ 공연이 열린다. 5일에는 ‘B.C.P’가 발라드와 힙합을, 12일에는 ‘타코앤제이형’이 힙합을, 26일에는 ‘세븐티즈’ 밴드가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여의도 물빛무대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여의도 물빛무대 홈페이지(http://www.floating-stage.com) 또는 한강사업본부 문화관광과(3780-0799)로 문의하면 된다.

■뚝섬 자벌레=‘외계인 근거지 돼 '지구별 여행기' 전시’

오는 9월 2일까지 뚝섬한강공원 전망문화콤플렉스(일명 자벌레)에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특별기획한 ‘지구별 여행기’를 무료로 관람(오전 11시~오후 10시)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외계인들이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할 목적으로 뚝섬자벌레에 근거지를 구축하며 지구침략을 시작한다는 공상과학소설과 같은 이야기로 기획됐다.

자벌레 공연구역에서 4일, 18일(오후 3시 30분, 4시 30분)에는 어린이 대상 특별공연 ‘우리는 안전짱 친구들’이 열리며, 어린이들이 천재지변 등 재해를 대처할 수 있도록 인형극으로 풀어냈다.

뚝섬 자벌레는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자벌레 홈페이지(http://www.j-bug.co.kr) 또는 한강사업본부 문화관광과 (3780-0796)로 하면 된다.

이 외에도 흐르는 물에 튜브를 타고 도는 유수풀, 시원한 물줄기가 위에서 쏟아지는 아쿠아링 등 워터파크 못지않은 시설로 인기가 높은 뚝섬 야외수영장과 매주 토요일 청담대교 하부에서 열리는 ‘뚝섬 아룸다움 나눔장터’를 함께 즐기는 것도 좋다.

뚝섬 야외수영장 문의는 현장 사무실(452-5955),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 문의는 홈페이지(http://www.flea1004.com) 또는 아름다운가게 벼룩시장팀(02-1899-1017)을 참고하면 된다.

■광진교 8번가= ‘한강이 내 발 아래~ 아찔한 경험과 문화생활을 한 번에!’

걷고 싶은 다리로 조성된 광진교 하부에 위치한 광진교 8번가에 들어서면 바닥 통유리를 통해 한강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매달 새로운 전시와 공연이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는다.

1일부터 15일까지 화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현역작가 2인의 ‘조광기·이두섭 展(전)’이 열린다. 16일부터 31일까지는 서양화가 ‘송옥진 개인전’도 진행된다.

조광기 작가는 돌맹이에 암각화가 새겨진 듯한 작품을 특색있게 보여주며, 이두섭 작가는 연필로 드로잉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송옥진 작가는 풍경화 위주의 작품을 전시한다.

4일에는 ‘트리튬 리사이틀’을 통해 토스티와 벨리니의 가곡을 들려주고, 5일 ‘추억의 얄개들 7080 콘서트’가 열려 복고풍의 통기타 공연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상명대학교 피아노과 출신의 ‘SMLP 정기연주회’, 11일에는 ‘아트나루 미니콘서트’, 12일에는 ‘락앤롤 8번가’ 공연 등을 통해 오페라, 뮤지컬, 아리아, 락 음악을 접 할 수 있다.

18일에는 ‘SJ 색소폰 동호회 발표회’가 열려 트로트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음악을 색소폰으로 연주한다. 19일에는 ‘블루그래스’ 공연으로 컨트리 음악의 한 장르인 블루그래스라는 음악을 선보인다.

24일에는 ‘조이풀 여름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피아노를 치는 초등학생들의 공연이 열린다. 25일과 26일에는 재즈 밴드들의 연합공연인 ‘재즈홀릭’, ‘선데이 잼 콘서트’도 관객을 찾아간다.

특히 입장 인원이 제한됨에 따라 홈페이지(www.riverview8.co.kr)를 통해 미리 공연관람 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 빈 좌석이 있을 경우 현장에서도 입장 가능하다.

광진교 8번가는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나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2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홈페이지나 한강사업본부 문화관광과(02-3780-079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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